흑산도 지진…영광원전 안전 대책 강화해야

입력 2013.04.21 (21:01) 수정 2013.04.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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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에서 가장 가까운 영광원전은 다행이 별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가까운 곳에서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는 만큼 원전 안전 대책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 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을 방사능 공포로 몰아넣은 센다이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은 내진 설계 덕분에 규모 9.0의 강력한 지진은 견뎌냈지만, 10미터가 넘는 지진해일에 발전 설비가 잠기는 것까지 막아내진 못했습니다.

이번 흑산도 해역 지진의 진앙과 가장 가까운 원전은 175킬로미터 떨어진 영광 원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영광 원전이 규모 6.5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이번 지진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뒤 새로 짓는 원전의 내진 설계 기준을 규모 7.0으로 강화했고, 원전 주변에는 10미터 이상의 지진해일에 견딜 수 있도록 방파제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에도 흑산도 해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있었던 만큼 지진 대비책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무성(한양대 교수) : "후쿠시마 사고 교훈을 바탕으로 일단은 지진이 왔을 때 발전소를 안전하게 정지시킬 수 있는 장치들이 설치돼야 합니다."

정부도 이런 의견 등을 참고하며 지진과 해일에 대비한 안전 대책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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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산도 지진…영광원전 안전 대책 강화해야
    • 입력 2013-04-21 21:02:49
    • 수정2013-04-21 22: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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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에서 가장 가까운 영광원전은 다행이 별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가까운 곳에서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는 만큼 원전 안전 대책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 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을 방사능 공포로 몰아넣은 센다이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은 내진 설계 덕분에 규모 9.0의 강력한 지진은 견뎌냈지만, 10미터가 넘는 지진해일에 발전 설비가 잠기는 것까지 막아내진 못했습니다.

이번 흑산도 해역 지진의 진앙과 가장 가까운 원전은 175킬로미터 떨어진 영광 원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영광 원전이 규모 6.5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이번 지진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뒤 새로 짓는 원전의 내진 설계 기준을 규모 7.0으로 강화했고, 원전 주변에는 10미터 이상의 지진해일에 견딜 수 있도록 방파제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에도 흑산도 해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있었던 만큼 지진 대비책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무성(한양대 교수) : "후쿠시마 사고 교훈을 바탕으로 일단은 지진이 왔을 때 발전소를 안전하게 정지시킬 수 있는 장치들이 설치돼야 합니다."

정부도 이런 의견 등을 참고하며 지진과 해일에 대비한 안전 대책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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