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소 부총리 등 각료 3명,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입력 2013.04.22 (07:02) 수정 2013.04.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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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아소 부총리를 비롯해 각료 3명이 어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각종 침략전쟁에서 숨진 이들과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곳입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2인자인 아소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아소 부총리는 미국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돌아와 밤늦게 야스쿠니를 찾았습니다.

후루야 국가공안위원장과 신도 총무장관에 이어 봄 제사철을 맞아 각료 3명이 잇달아 야스쿠니를 참배했습니다.

<인터뷰> 후루야(국가공안위원장)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에게 애도를 표하는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총리를 지낸 아소 부총리는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해 이뤄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대표적 우익인사입니다.

후루야 위원장은 미국 뉴저지를 찾아가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한 바 있고, 신도 총무장관은 지난 2011년 독도를 살펴보겠다며 방한 소동을 벌인 인물입니다.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 등과의 관계를 고려해 이번에는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고 총리 명의의 공물만 바쳤습니다.

그러나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인 8월 15일에 총리자격으로 참배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구성하고있는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는 각료들의 참배가 외교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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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4-22 07:06:26
    • 수정2013-04-22 15: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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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소 부총리를 비롯해 각료 3명이 어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각종 침략전쟁에서 숨진 이들과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곳입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2인자인 아소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아소 부총리는 미국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돌아와 밤늦게 야스쿠니를 찾았습니다.

후루야 국가공안위원장과 신도 총무장관에 이어 봄 제사철을 맞아 각료 3명이 잇달아 야스쿠니를 참배했습니다.

<인터뷰> 후루야(국가공안위원장)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에게 애도를 표하는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총리를 지낸 아소 부총리는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해 이뤄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대표적 우익인사입니다.

후루야 위원장은 미국 뉴저지를 찾아가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한 바 있고, 신도 총무장관은 지난 2011년 독도를 살펴보겠다며 방한 소동을 벌인 인물입니다.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 등과의 관계를 고려해 이번에는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고 총리 명의의 공물만 바쳤습니다.

그러나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인 8월 15일에 총리자격으로 참배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구성하고있는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는 각료들의 참배가 외교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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