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주도 우경화 가속
입력 2013.04.28 (07:23)
수정 2013.04.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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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우경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전범들을 합사해 둔 야스쿠니 신사에 역대 최대 규모 정치인이 참배하는가 하면 아베 총리는 과거 일제 침략전쟁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군국주의 망령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아소 부총리 등 각료 3명과 국회의원 160여 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습니다.
예년에 30~80명 정도 참배한데 비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강력히 항의했지만, 아베 총리는 오히려 야스쿠니 참배가 정당화하고 나섰습니다.
또, 예전에는 항의하지 않았다는 억지 주장까지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한국이 언제부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항의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현저하게 늘어난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나아가 과거 일제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정당성까지 부여하려 했습니다.
또, 독도와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대책을 위해 직속 기구를 설치하고, 일본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한국, 중국과의 영토 갈등을 고조시킬 외교적 도발을 직접 재촉하고 나선 것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영토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과 생각을 국내외에 정확히 침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베 정권의 우경화에 한국과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은 영원히 역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본과 아시아 이웃들과의 관계에는 미래가 없을 것입니다."
미국까지 우려의 뜻을 일본측에 간접적으로 전달하며 제동을 걸자 아베 총리는 사학자와 전문가에게 역사 인식 문제를 맡기자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역사 인식에 관한 문제가 외교문제 정치문제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
아베 총리의 이 발언 역시 그릇된 역사 인식에는 변함 없으면서도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로 보여 치고 빠지기식 외교 전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일본의 우경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전범들을 합사해 둔 야스쿠니 신사에 역대 최대 규모 정치인이 참배하는가 하면 아베 총리는 과거 일제 침략전쟁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군국주의 망령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아소 부총리 등 각료 3명과 국회의원 160여 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습니다.
예년에 30~80명 정도 참배한데 비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강력히 항의했지만, 아베 총리는 오히려 야스쿠니 참배가 정당화하고 나섰습니다.
또, 예전에는 항의하지 않았다는 억지 주장까지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한국이 언제부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항의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현저하게 늘어난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나아가 과거 일제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정당성까지 부여하려 했습니다.
또, 독도와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대책을 위해 직속 기구를 설치하고, 일본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한국, 중국과의 영토 갈등을 고조시킬 외교적 도발을 직접 재촉하고 나선 것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영토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과 생각을 국내외에 정확히 침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베 정권의 우경화에 한국과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은 영원히 역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본과 아시아 이웃들과의 관계에는 미래가 없을 것입니다."
미국까지 우려의 뜻을 일본측에 간접적으로 전달하며 제동을 걸자 아베 총리는 사학자와 전문가에게 역사 인식 문제를 맡기자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역사 인식에 관한 문제가 외교문제 정치문제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
아베 총리의 이 발언 역시 그릇된 역사 인식에는 변함 없으면서도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로 보여 치고 빠지기식 외교 전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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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아베 주도 우경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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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28 07:25:41
- 수정2013-04-28 07: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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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경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전범들을 합사해 둔 야스쿠니 신사에 역대 최대 규모 정치인이 참배하는가 하면 아베 총리는 과거 일제 침략전쟁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군국주의 망령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아소 부총리 등 각료 3명과 국회의원 160여 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습니다.
예년에 30~80명 정도 참배한데 비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강력히 항의했지만, 아베 총리는 오히려 야스쿠니 참배가 정당화하고 나섰습니다.
또, 예전에는 항의하지 않았다는 억지 주장까지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한국이 언제부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항의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현저하게 늘어난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나아가 과거 일제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정당성까지 부여하려 했습니다.
또, 독도와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대책을 위해 직속 기구를 설치하고, 일본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한국, 중국과의 영토 갈등을 고조시킬 외교적 도발을 직접 재촉하고 나선 것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영토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과 생각을 국내외에 정확히 침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베 정권의 우경화에 한국과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은 영원히 역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본과 아시아 이웃들과의 관계에는 미래가 없을 것입니다."
미국까지 우려의 뜻을 일본측에 간접적으로 전달하며 제동을 걸자 아베 총리는 사학자와 전문가에게 역사 인식 문제를 맡기자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역사 인식에 관한 문제가 외교문제 정치문제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
아베 총리의 이 발언 역시 그릇된 역사 인식에는 변함 없으면서도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로 보여 치고 빠지기식 외교 전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일본의 우경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전범들을 합사해 둔 야스쿠니 신사에 역대 최대 규모 정치인이 참배하는가 하면 아베 총리는 과거 일제 침략전쟁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군국주의 망령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아소 부총리 등 각료 3명과 국회의원 160여 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습니다.
예년에 30~80명 정도 참배한데 비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강력히 항의했지만, 아베 총리는 오히려 야스쿠니 참배가 정당화하고 나섰습니다.
또, 예전에는 항의하지 않았다는 억지 주장까지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한국이 언제부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항의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현저하게 늘어난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나아가 과거 일제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정당성까지 부여하려 했습니다.
또, 독도와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대책을 위해 직속 기구를 설치하고, 일본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한국, 중국과의 영토 갈등을 고조시킬 외교적 도발을 직접 재촉하고 나선 것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영토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과 생각을 국내외에 정확히 침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베 정권의 우경화에 한국과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은 영원히 역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본과 아시아 이웃들과의 관계에는 미래가 없을 것입니다."
미국까지 우려의 뜻을 일본측에 간접적으로 전달하며 제동을 걸자 아베 총리는 사학자와 전문가에게 역사 인식 문제를 맡기자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역사 인식에 관한 문제가 외교문제 정치문제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
아베 총리의 이 발언 역시 그릇된 역사 인식에는 변함 없으면서도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로 보여 치고 빠지기식 외교 전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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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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