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퍼드 “연장 전 코치의 1분 레슨이 주효”
입력 2013.04.28 (18:48)
수정 2013.04.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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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들어가기 전에 코치와 잠시 통화한 것이 도움됐습니다."
28일 경기도 이천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렛 럼포드(호주)는 연장전을 앞두고 휴대 전화를 꺼내 들었다.
그는 영국에 있는 자신의 코치에게 전화를 걸었고 조언을 부탁했다. 럼포드는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내용은 비밀"이라면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즐거워했다.
럼포드는 발렌타인 챔피언십과 인연이 깊은 선수다. 2009년 공동 15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5차례 출전해 모두 톱20에 들었다.
2010년에는 공동 2위도 했고 2011년에는 3라운드 1번 홀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당시 럼포드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크게 밀려 카트 도로를 타고 굴러갔고 이를 갤러리 한 명이 발로 멈춰 세우는 바람에 국내 골프 관전 문화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나왔던 것이다.
럼포드는 2011년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결국 그해 대회는 공동 7위로 마쳤다.
럼포드는 "오늘도 롤러코스터와 같은 경기 내용이었다"며 "17번 홀 티샷 실수로 우승이 어려워질 것 같았지만 다행히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왔다"고 말했다.
1977년생인 그는 "젊은 선수들에 비해 기술이나 체력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우승까지 차지한 나는 행운아"라며 유럽 투어에서 2007년 3승을 거둔 후 6년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2년 전에 쌍둥이를 낳아 키우느라 힘들었는데 함께 고생한 아내(샐리)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253위인 그는 이번 우승으로 120위 안쪽으로 진입하게 됐다.
같은 호주 출신으로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33)을 주니어 시절부터 잘 알고 지냈다는 럼포드는 "스콧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됐는데도 여전히 인간성이 좋기 때문에 이번 우승으로 그렇게 많은 축하를 받았던 것"이라며 "나도 앞으로 세계 랭킹 50위권 진입을 1차 목표로 세워 메이저 우승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28일 경기도 이천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렛 럼포드(호주)는 연장전을 앞두고 휴대 전화를 꺼내 들었다.
그는 영국에 있는 자신의 코치에게 전화를 걸었고 조언을 부탁했다. 럼포드는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내용은 비밀"이라면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즐거워했다.
럼포드는 발렌타인 챔피언십과 인연이 깊은 선수다. 2009년 공동 15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5차례 출전해 모두 톱20에 들었다.
2010년에는 공동 2위도 했고 2011년에는 3라운드 1번 홀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당시 럼포드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크게 밀려 카트 도로를 타고 굴러갔고 이를 갤러리 한 명이 발로 멈춰 세우는 바람에 국내 골프 관전 문화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나왔던 것이다.
럼포드는 2011년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결국 그해 대회는 공동 7위로 마쳤다.
럼포드는 "오늘도 롤러코스터와 같은 경기 내용이었다"며 "17번 홀 티샷 실수로 우승이 어려워질 것 같았지만 다행히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왔다"고 말했다.
1977년생인 그는 "젊은 선수들에 비해 기술이나 체력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우승까지 차지한 나는 행운아"라며 유럽 투어에서 2007년 3승을 거둔 후 6년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2년 전에 쌍둥이를 낳아 키우느라 힘들었는데 함께 고생한 아내(샐리)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253위인 그는 이번 우승으로 120위 안쪽으로 진입하게 됐다.
같은 호주 출신으로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33)을 주니어 시절부터 잘 알고 지냈다는 럼포드는 "스콧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됐는데도 여전히 인간성이 좋기 때문에 이번 우승으로 그렇게 많은 축하를 받았던 것"이라며 "나도 앞으로 세계 랭킹 50위권 진입을 1차 목표로 세워 메이저 우승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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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럼퍼드 “연장 전 코치의 1분 레슨이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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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28 18:48:56
- 수정2013-04-28 19:35:41
"연장전 들어가기 전에 코치와 잠시 통화한 것이 도움됐습니다."
28일 경기도 이천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렛 럼포드(호주)는 연장전을 앞두고 휴대 전화를 꺼내 들었다.
그는 영국에 있는 자신의 코치에게 전화를 걸었고 조언을 부탁했다. 럼포드는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내용은 비밀"이라면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즐거워했다.
럼포드는 발렌타인 챔피언십과 인연이 깊은 선수다. 2009년 공동 15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5차례 출전해 모두 톱20에 들었다.
2010년에는 공동 2위도 했고 2011년에는 3라운드 1번 홀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당시 럼포드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크게 밀려 카트 도로를 타고 굴러갔고 이를 갤러리 한 명이 발로 멈춰 세우는 바람에 국내 골프 관전 문화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나왔던 것이다.
럼포드는 2011년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결국 그해 대회는 공동 7위로 마쳤다.
럼포드는 "오늘도 롤러코스터와 같은 경기 내용이었다"며 "17번 홀 티샷 실수로 우승이 어려워질 것 같았지만 다행히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왔다"고 말했다.
1977년생인 그는 "젊은 선수들에 비해 기술이나 체력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우승까지 차지한 나는 행운아"라며 유럽 투어에서 2007년 3승을 거둔 후 6년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2년 전에 쌍둥이를 낳아 키우느라 힘들었는데 함께 고생한 아내(샐리)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253위인 그는 이번 우승으로 120위 안쪽으로 진입하게 됐다.
같은 호주 출신으로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33)을 주니어 시절부터 잘 알고 지냈다는 럼포드는 "스콧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됐는데도 여전히 인간성이 좋기 때문에 이번 우승으로 그렇게 많은 축하를 받았던 것"이라며 "나도 앞으로 세계 랭킹 50위권 진입을 1차 목표로 세워 메이저 우승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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