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 엄격 집행” 공문

입력 2013.04.29 (06:01) 수정 2013.04.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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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라는 통지를 산하 기관에 내려보낸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실질적인 대북 제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이번 조치는 북한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교통운수부가 지난 17일자로 산하 기관에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교통운수부는 공문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안 2094호를 설명하고 국제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각 기관은 결의안을 엄격하게 집행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즉시 보고하라고 통지했습니다.

이번 통지는 중국 외교부가 정부 부처에 결의안 이행을 요청하고 각 부처가 산하기관에 공문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중국이 공문을 통해 유엔 결의안 이행을 강조한 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 2월에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결의안 2087호 이행을 강조하는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그 결과 단둥이나 투먼 등 북중 접경지역에서 상품 통관이나 검문이 대폭 강화됐고 중국내 불법 체류나 불법 금융에 대한 단속도 확대됐습니다.

이번 통지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엔 거부감을 보이는 중국으로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는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으로 북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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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 엄격 집행” 공문
    • 입력 2013-04-29 06:02:26
    • 수정2013-04-29 17: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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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라는 통지를 산하 기관에 내려보낸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실질적인 대북 제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이번 조치는 북한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교통운수부가 지난 17일자로 산하 기관에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교통운수부는 공문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안 2094호를 설명하고 국제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각 기관은 결의안을 엄격하게 집행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즉시 보고하라고 통지했습니다.

이번 통지는 중국 외교부가 정부 부처에 결의안 이행을 요청하고 각 부처가 산하기관에 공문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중국이 공문을 통해 유엔 결의안 이행을 강조한 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 2월에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결의안 2087호 이행을 강조하는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그 결과 단둥이나 투먼 등 북중 접경지역에서 상품 통관이나 검문이 대폭 강화됐고 중국내 불법 체류나 불법 금융에 대한 단속도 확대됐습니다.

이번 통지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엔 거부감을 보이는 중국으로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는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으로 북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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