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새 연립정부 출범…총격 소동

입력 2013.04.29 (06:16) 수정 2013.04.2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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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가 두 달 동안의 정국혼란을 끝내고 새로운 연립정부가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총리실 주변에서 한 40대 실업자가 총격사건을 벌이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엔리코 레타' 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의 연립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레타 총리는 1당인 중도좌파, 알파노 부총리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로 좌우 정치세력이 대연정을 구성했습니다.

레타 총리는 지난 두 달간의 정국 혼란을 끝내고 전임 몬티 총리의 개혁정책을 이어받아 재정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연정에 참여한 정치세력간 입장차가 분명해 정책조율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취임행사가 진행되는 비슷한 시각, 행사장에서 1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총리실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40대 남자가 쏜 총에 경찰관 2명과 행인 1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비안키(프리랜서 카메라맨) : "총소리를 두 번 들었는데, 45살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총을 쐈습니다."

총을 쏜 남자는 즉각 체포됐고, 실업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우발적인 사건으로 정치적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총격 사건으로 로마 시내 대통령궁과 총리실 주변에서 긴급 대피가 이뤄지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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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새 연립정부 출범…총격 소동
    • 입력 2013-04-29 06:17:00
    • 수정2013-04-29 07: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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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가 두 달 동안의 정국혼란을 끝내고 새로운 연립정부가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총리실 주변에서 한 40대 실업자가 총격사건을 벌이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엔리코 레타' 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의 연립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레타 총리는 1당인 중도좌파, 알파노 부총리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로 좌우 정치세력이 대연정을 구성했습니다.

레타 총리는 지난 두 달간의 정국 혼란을 끝내고 전임 몬티 총리의 개혁정책을 이어받아 재정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연정에 참여한 정치세력간 입장차가 분명해 정책조율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취임행사가 진행되는 비슷한 시각, 행사장에서 1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총리실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40대 남자가 쏜 총에 경찰관 2명과 행인 1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비안키(프리랜서 카메라맨) : "총소리를 두 번 들었는데, 45살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총을 쐈습니다."

총을 쏜 남자는 즉각 체포됐고, 실업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우발적인 사건으로 정치적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총격 사건으로 로마 시내 대통령궁과 총리실 주변에서 긴급 대피가 이뤄지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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