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 제방 붕괴로 주민 피해
입력 2013.04.29 (07:38)
수정 2013.04.29 (0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천 강화군에 있는 유명 쌀 산지 교동도에서 제방이 무너져 양식장이 물에 잠기는 등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2년 전부터 시작된 인근 교량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빨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논과 민가에까지 바닷물이 덮칠 기셉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군 최북단 교동도와 강화도를 잇는 연륙교 다리 건설 현장 앞.
양식장과 바다 사이를 막고 있던 제방이 무너지면서 제방 안쪽에 있던 숭어 양식장은 폐허가 됐습니다.
<인터뷰> 양식업자 : "물이 들어오면서 제방 둑을 쳐 가지고 제방 둑이 터졌어요. 터지면서 썰물에 여기 있던 고기하고 다 같이 바다로 나가버린 거예요."
제방에서 불과 3~4km 정도 떨어진 논과 가정집들마저 위태로운 상황
<인터뷰> 장정구(녹색연합) : "조만간 장마철 시작이 되던가 태풍이 오게 된다고 한다면 이 안쪽으로 농경지나 인가까지 직접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제방 붕괴의 원인이 다리 건설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조류의 흐름이 센 바다에 다리를 세우기 위해 기둥을 박으면서 물살이 더 빨라지고 방향이 바뀌면서 제방 침식과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어촌계장 : "다리 놓는 관계로 물살이 세져서 어장 그물들이 터지기도 하고 고기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고 그렇죠."
그러나 강화군 측은 다리 건설시 실시한 사전 영향평가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말만 되풀이할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중기(인하대교수) : "영향이 없다고 하는데 그걸 증명하려면 구체적인 유속이라든지 흐름이라든지 수치가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게 없어요."
제방 침식이 시작된 건 지난해 가을.
제방 붕괴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인천 강화군에 있는 유명 쌀 산지 교동도에서 제방이 무너져 양식장이 물에 잠기는 등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2년 전부터 시작된 인근 교량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빨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논과 민가에까지 바닷물이 덮칠 기셉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군 최북단 교동도와 강화도를 잇는 연륙교 다리 건설 현장 앞.
양식장과 바다 사이를 막고 있던 제방이 무너지면서 제방 안쪽에 있던 숭어 양식장은 폐허가 됐습니다.
<인터뷰> 양식업자 : "물이 들어오면서 제방 둑을 쳐 가지고 제방 둑이 터졌어요. 터지면서 썰물에 여기 있던 고기하고 다 같이 바다로 나가버린 거예요."
제방에서 불과 3~4km 정도 떨어진 논과 가정집들마저 위태로운 상황
<인터뷰> 장정구(녹색연합) : "조만간 장마철 시작이 되던가 태풍이 오게 된다고 한다면 이 안쪽으로 농경지나 인가까지 직접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제방 붕괴의 원인이 다리 건설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조류의 흐름이 센 바다에 다리를 세우기 위해 기둥을 박으면서 물살이 더 빨라지고 방향이 바뀌면서 제방 침식과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어촌계장 : "다리 놓는 관계로 물살이 세져서 어장 그물들이 터지기도 하고 고기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고 그렇죠."
그러나 강화군 측은 다리 건설시 실시한 사전 영향평가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말만 되풀이할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중기(인하대교수) : "영향이 없다고 하는데 그걸 증명하려면 구체적인 유속이라든지 흐름이라든지 수치가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게 없어요."
제방 침식이 시작된 건 지난해 가을.
제방 붕괴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동도 제방 붕괴로 주민 피해
-
- 입력 2013-04-29 07:43:31
- 수정2013-04-29 08:02:44

<앵커 멘트>
인천 강화군에 있는 유명 쌀 산지 교동도에서 제방이 무너져 양식장이 물에 잠기는 등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2년 전부터 시작된 인근 교량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빨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논과 민가에까지 바닷물이 덮칠 기셉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군 최북단 교동도와 강화도를 잇는 연륙교 다리 건설 현장 앞.
양식장과 바다 사이를 막고 있던 제방이 무너지면서 제방 안쪽에 있던 숭어 양식장은 폐허가 됐습니다.
<인터뷰> 양식업자 : "물이 들어오면서 제방 둑을 쳐 가지고 제방 둑이 터졌어요. 터지면서 썰물에 여기 있던 고기하고 다 같이 바다로 나가버린 거예요."
제방에서 불과 3~4km 정도 떨어진 논과 가정집들마저 위태로운 상황
<인터뷰> 장정구(녹색연합) : "조만간 장마철 시작이 되던가 태풍이 오게 된다고 한다면 이 안쪽으로 농경지나 인가까지 직접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제방 붕괴의 원인이 다리 건설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조류의 흐름이 센 바다에 다리를 세우기 위해 기둥을 박으면서 물살이 더 빨라지고 방향이 바뀌면서 제방 침식과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어촌계장 : "다리 놓는 관계로 물살이 세져서 어장 그물들이 터지기도 하고 고기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고 그렇죠."
그러나 강화군 측은 다리 건설시 실시한 사전 영향평가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말만 되풀이할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중기(인하대교수) : "영향이 없다고 하는데 그걸 증명하려면 구체적인 유속이라든지 흐름이라든지 수치가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게 없어요."
제방 침식이 시작된 건 지난해 가을.
제방 붕괴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인천 강화군에 있는 유명 쌀 산지 교동도에서 제방이 무너져 양식장이 물에 잠기는 등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2년 전부터 시작된 인근 교량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빨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논과 민가에까지 바닷물이 덮칠 기셉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군 최북단 교동도와 강화도를 잇는 연륙교 다리 건설 현장 앞.
양식장과 바다 사이를 막고 있던 제방이 무너지면서 제방 안쪽에 있던 숭어 양식장은 폐허가 됐습니다.
<인터뷰> 양식업자 : "물이 들어오면서 제방 둑을 쳐 가지고 제방 둑이 터졌어요. 터지면서 썰물에 여기 있던 고기하고 다 같이 바다로 나가버린 거예요."
제방에서 불과 3~4km 정도 떨어진 논과 가정집들마저 위태로운 상황
<인터뷰> 장정구(녹색연합) : "조만간 장마철 시작이 되던가 태풍이 오게 된다고 한다면 이 안쪽으로 농경지나 인가까지 직접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제방 붕괴의 원인이 다리 건설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조류의 흐름이 센 바다에 다리를 세우기 위해 기둥을 박으면서 물살이 더 빨라지고 방향이 바뀌면서 제방 침식과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어촌계장 : "다리 놓는 관계로 물살이 세져서 어장 그물들이 터지기도 하고 고기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고 그렇죠."
그러나 강화군 측은 다리 건설시 실시한 사전 영향평가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말만 되풀이할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중기(인하대교수) : "영향이 없다고 하는데 그걸 증명하려면 구체적인 유속이라든지 흐름이라든지 수치가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게 없어요."
제방 침식이 시작된 건 지난해 가을.
제방 붕괴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
박예원 기자 air@kbs.co.kr
박예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