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종전 38주년…아물지 않은 상처
입력 2013.04.29 (12:31)
수정 2013.04.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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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이면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 38주년이 됩니다.
베트남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고 당시 적이었던 미국과 베트남은 다시 우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엽제와 불발탄으로 인한 피해 등 전쟁이 남긴 상처는 아직도 깊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75년 4월 30일.
사이공이 북 베트남군에 넘어가면서 참혹했던 15년 전쟁이 끝납니다.
그로부터 38년. 베트남은 지난 20년 간 연평균 7%의 고도성장 속에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전쟁 당시 적이었던 미국과 베트남은 1995년 국교를 다시 이었고 이젠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지난해부턴 미군 전사자 유해 반환이 시작됐고 미 함정도 베트남에 잇따라 입항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쟁중에 뿌렸던 4800만 리터의 고엽제 정화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쉐어(베트남 주재 미국대사/지난해 8월 9일) : "오늘 베트남과 손을 잡고 정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은 희망의 미래를 향한 청신호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의 상처는 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깊습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보이는 각종 질병과 장애로 후손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응웬 티 쩐(4자녀 어머니) : "아이들은 결혼도 할 수 없으니까 평생 밥을 떠 넣어 주고 돌봐야 해요."
베트남 전 국토의 20% 면적엔 아직도 불발탄이 산재해 있습니다.
폭발 사고도 잇따라 지금까지 4만 2천 여명이 숨졌습니다.
세월은 실로많은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그렇지만 베트남 국민들의 상처가 치유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호치민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내일이면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 38주년이 됩니다.
베트남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고 당시 적이었던 미국과 베트남은 다시 우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엽제와 불발탄으로 인한 피해 등 전쟁이 남긴 상처는 아직도 깊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75년 4월 30일.
사이공이 북 베트남군에 넘어가면서 참혹했던 15년 전쟁이 끝납니다.
그로부터 38년. 베트남은 지난 20년 간 연평균 7%의 고도성장 속에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전쟁 당시 적이었던 미국과 베트남은 1995년 국교를 다시 이었고 이젠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지난해부턴 미군 전사자 유해 반환이 시작됐고 미 함정도 베트남에 잇따라 입항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쟁중에 뿌렸던 4800만 리터의 고엽제 정화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쉐어(베트남 주재 미국대사/지난해 8월 9일) : "오늘 베트남과 손을 잡고 정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은 희망의 미래를 향한 청신호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의 상처는 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깊습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보이는 각종 질병과 장애로 후손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응웬 티 쩐(4자녀 어머니) : "아이들은 결혼도 할 수 없으니까 평생 밥을 떠 넣어 주고 돌봐야 해요."
베트남 전 국토의 20% 면적엔 아직도 불발탄이 산재해 있습니다.
폭발 사고도 잇따라 지금까지 4만 2천 여명이 숨졌습니다.
세월은 실로많은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그렇지만 베트남 국민들의 상처가 치유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호치민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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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전 종전 38주년…아물지 않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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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4-29 13: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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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 38주년이 됩니다.
베트남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고 당시 적이었던 미국과 베트남은 다시 우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엽제와 불발탄으로 인한 피해 등 전쟁이 남긴 상처는 아직도 깊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75년 4월 30일.
사이공이 북 베트남군에 넘어가면서 참혹했던 15년 전쟁이 끝납니다.
그로부터 38년. 베트남은 지난 20년 간 연평균 7%의 고도성장 속에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전쟁 당시 적이었던 미국과 베트남은 1995년 국교를 다시 이었고 이젠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지난해부턴 미군 전사자 유해 반환이 시작됐고 미 함정도 베트남에 잇따라 입항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쟁중에 뿌렸던 4800만 리터의 고엽제 정화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쉐어(베트남 주재 미국대사/지난해 8월 9일) : "오늘 베트남과 손을 잡고 정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은 희망의 미래를 향한 청신호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의 상처는 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깊습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보이는 각종 질병과 장애로 후손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응웬 티 쩐(4자녀 어머니) : "아이들은 결혼도 할 수 없으니까 평생 밥을 떠 넣어 주고 돌봐야 해요."
베트남 전 국토의 20% 면적엔 아직도 불발탄이 산재해 있습니다.
폭발 사고도 잇따라 지금까지 4만 2천 여명이 숨졌습니다.
세월은 실로많은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그렇지만 베트남 국민들의 상처가 치유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호치민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내일이면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 38주년이 됩니다.
베트남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고 당시 적이었던 미국과 베트남은 다시 우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엽제와 불발탄으로 인한 피해 등 전쟁이 남긴 상처는 아직도 깊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75년 4월 30일.
사이공이 북 베트남군에 넘어가면서 참혹했던 15년 전쟁이 끝납니다.
그로부터 38년. 베트남은 지난 20년 간 연평균 7%의 고도성장 속에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전쟁 당시 적이었던 미국과 베트남은 1995년 국교를 다시 이었고 이젠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지난해부턴 미군 전사자 유해 반환이 시작됐고 미 함정도 베트남에 잇따라 입항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쟁중에 뿌렸던 4800만 리터의 고엽제 정화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쉐어(베트남 주재 미국대사/지난해 8월 9일) : "오늘 베트남과 손을 잡고 정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은 희망의 미래를 향한 청신호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의 상처는 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깊습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보이는 각종 질병과 장애로 후손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응웬 티 쩐(4자녀 어머니) : "아이들은 결혼도 할 수 없으니까 평생 밥을 떠 넣어 주고 돌봐야 해요."
베트남 전 국토의 20% 면적엔 아직도 불발탄이 산재해 있습니다.
폭발 사고도 잇따라 지금까지 4만 2천 여명이 숨졌습니다.
세월은 실로많은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그렇지만 베트남 국민들의 상처가 치유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호치민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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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호 기자 khan00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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