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생, 100m 10초01…역대 2위

입력 2013.04.29 (13:59) 수정 2013.04.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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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교생 스프린터가 자국 육상 남자 100m 역대 2위 기록을 찍었다.

일본 언론은 교토 라쿠난 고교 3학년인 기류 요시히데(18)가 히로시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평가전을 겸한 국제육상대회 100m 예선에서 10초 01을 기록했다고 29일 전했다.

뒷바람은 초속 0.9m가 불었다. 육상 단거리는 뒷바람이 초속 2.0m 이하로 불 때 작성된 기록만 공인기록으로 인정한다.

이는 고교생 100m 신기록이자 일본 전체를 통틀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00m 일본기록은 이토 고지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10초 00이다.

기류는 이날 오후 열린 결승에서 9초대 진입에 도전했으나 10초 03에 머물렀다.

뒷바람이 2.7m나 불어 참고 기록으로 남았으나 우승에 모자람이 없는 기록이었다.

이 종목 한국기록은 김국영(22·안양시청)이 2010년 작성한 10초 23. 고교 부별 한국기록도 김국영이 2009년 세운 10초 47인 점에 비춰볼 때 기류의 기록은 상당히 빠르다.

기류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각각 10초 21, 10초 19를 기록하고 세계유스(청소년) 100m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0초 23이었다.

키 175㎝, 몸무게 66㎏인 기류는 탄탄한 허벅지 근육을 바탕으로 일본의 총알 탄 사나이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류는 일본의 대표 단거리 선수인 에리구치 마사시 등과 지난 2월 오키나와 합숙 훈련을 통해 기록 단축의 비결을 배웠고, 두 달 만에 실전 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0.18초나 앞당기며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9초대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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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고교생, 100m 10초01…역대 2위
    • 입력 2013-04-29 13:59:40
    • 수정2013-04-29 16:08:03
    연합뉴스
일본의 고교생 스프린터가 자국 육상 남자 100m 역대 2위 기록을 찍었다.

일본 언론은 교토 라쿠난 고교 3학년인 기류 요시히데(18)가 히로시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평가전을 겸한 국제육상대회 100m 예선에서 10초 01을 기록했다고 29일 전했다.

뒷바람은 초속 0.9m가 불었다. 육상 단거리는 뒷바람이 초속 2.0m 이하로 불 때 작성된 기록만 공인기록으로 인정한다.

이는 고교생 100m 신기록이자 일본 전체를 통틀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00m 일본기록은 이토 고지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10초 00이다.

기류는 이날 오후 열린 결승에서 9초대 진입에 도전했으나 10초 03에 머물렀다.

뒷바람이 2.7m나 불어 참고 기록으로 남았으나 우승에 모자람이 없는 기록이었다.

이 종목 한국기록은 김국영(22·안양시청)이 2010년 작성한 10초 23. 고교 부별 한국기록도 김국영이 2009년 세운 10초 47인 점에 비춰볼 때 기류의 기록은 상당히 빠르다.

기류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각각 10초 21, 10초 19를 기록하고 세계유스(청소년) 100m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0초 23이었다.

키 175㎝, 몸무게 66㎏인 기류는 탄탄한 허벅지 근육을 바탕으로 일본의 총알 탄 사나이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류는 일본의 대표 단거리 선수인 에리구치 마사시 등과 지난 2월 오키나와 합숙 훈련을 통해 기록 단축의 비결을 배웠고, 두 달 만에 실전 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0.18초나 앞당기며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9초대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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