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개그맨 정범균, 자살 기도 시민 구조

입력 2013.04.29 (21:44) 수정 2013.04.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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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기 개그맨 정범균 씨가 한강에서 투신 자살을 하려던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 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애니 뭘'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정범균 씨.

어젯 밤 9시 반쯤 정씨가 운동을 하러 자전거를 타고 서울 마포대교 중간을 지날 즈음 여성들의 구조 손짓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40대 남성이 난간에 올라가 뛰어내리겠다며 욕설과 고함을 치는 위험한 상황, 여성들이 남성을 잡고 있는 사이 정씨와 서 너 명의 젊은이들이 난간을 넘어서 온몸으로 남성을 막았습니다.

남성은 술에 만취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정범균(개그맨) : " 저보다는 그 분이 더 위험한 상황이어서 그 분 신경쓰느라고 저는 그런 거는 잘 못 느꼈던 것 같아요."

정씨와 시민들은 난간에서 남성을 5분 동안 붙잡고 있다가 출동한 소방대에 넘겼습니다.

<인터뷰> 김순식(마포소방서 홍보팀장) : "본인의 안전도 고려하지 않고 위험한 상황에서 시민을 선뜻 구조했다는 것에 대해 시민정신에 대해 크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정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정범균(개그맨) :" 그 자리에 제가 아니고 다른 분이 였어도 했을텐데 당연히 해야될 일인데..."

관할 마포소방서측은 정 씨를 119명예구조대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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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개그맨 정범균, 자살 기도 시민 구조
    • 입력 2013-04-29 21:46:27
    • 수정2013-04-29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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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기 개그맨 정범균 씨가 한강에서 투신 자살을 하려던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 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애니 뭘'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정범균 씨.

어젯 밤 9시 반쯤 정씨가 운동을 하러 자전거를 타고 서울 마포대교 중간을 지날 즈음 여성들의 구조 손짓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40대 남성이 난간에 올라가 뛰어내리겠다며 욕설과 고함을 치는 위험한 상황, 여성들이 남성을 잡고 있는 사이 정씨와 서 너 명의 젊은이들이 난간을 넘어서 온몸으로 남성을 막았습니다.

남성은 술에 만취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정범균(개그맨) : " 저보다는 그 분이 더 위험한 상황이어서 그 분 신경쓰느라고 저는 그런 거는 잘 못 느꼈던 것 같아요."

정씨와 시민들은 난간에서 남성을 5분 동안 붙잡고 있다가 출동한 소방대에 넘겼습니다.

<인터뷰> 김순식(마포소방서 홍보팀장) : "본인의 안전도 고려하지 않고 위험한 상황에서 시민을 선뜻 구조했다는 것에 대해 시민정신에 대해 크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정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정범균(개그맨) :" 그 자리에 제가 아니고 다른 분이 였어도 했을텐데 당연히 해야될 일인데..."

관할 마포소방서측은 정 씨를 119명예구조대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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