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었다…R.마드리드, 결승 실패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5월의 첫, 스포츠타임입니다.

오늘 새벽 많은 축구팬들이 이 경기 보셨을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

레알 마드리드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전 완패로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과인에 이어, 호날두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외칠의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빗겨갔습니다.

오히려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간신히 위기를 넘겼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카카와 벤제마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었고, 결국 후반 38분 첫 골을 만들었습니다.

카카와 외칠의 패스가 벤제마의 골로 연결됐습니다.

폭풍같은 공격을 이어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5분뒤 라모스의 추가골로 기적을 꿈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2대 0의 승리, 그러나 1,2차전 합계 4대 3으로 결승행 티켓을 도르트문트에 내줬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키는 이변을 일으킨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의 승자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다툽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