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 긴축보다 성장

입력 2013.05.02 (11:02) 수정 2013.05.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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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과 함께 유로존 3대 경제대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정상회담을 열고 긴축정책 대신 성장 우선정책으로 선회하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두 나라는 앞으로 강력한 성장 정책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유럽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하고 있는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유로존 2,3위 경제대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러나 두 나라 모두 사상 최고의 실업률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레타 총리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정책은 이제 끝났다며 성장위주의 정책을 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초 재정 안정을 위해 세금 60억 유로, 9조 원을 더 걷기로 했던 증세안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레타(이탈리아 총리) : “보다 많은 일자리와 소비 진작을 위해 성장 정책이 필요합니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도 부자증세로 대표되는 경제정책을 펴오다 경기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친기업 정책으로 선회했습니다.

기업투자를 늘리기 위한 감세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유로존의 엄격한 재정운용을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성장에 힘을 써야 합니다.”

이 두 나라는 또 경기 진작을 위해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현지시각 오늘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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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이탈리아, 긴축보다 성장
    • 입력 2013-05-02 11:07:05
    • 수정2013-05-02 1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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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과 함께 유로존 3대 경제대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정상회담을 열고 긴축정책 대신 성장 우선정책으로 선회하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두 나라는 앞으로 강력한 성장 정책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유럽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하고 있는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유로존 2,3위 경제대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러나 두 나라 모두 사상 최고의 실업률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레타 총리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정책은 이제 끝났다며 성장위주의 정책을 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초 재정 안정을 위해 세금 60억 유로, 9조 원을 더 걷기로 했던 증세안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레타(이탈리아 총리) : “보다 많은 일자리와 소비 진작을 위해 성장 정책이 필요합니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도 부자증세로 대표되는 경제정책을 펴오다 경기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친기업 정책으로 선회했습니다.

기업투자를 늘리기 위한 감세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유로존의 엄격한 재정운용을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성장에 힘을 써야 합니다.”

이 두 나라는 또 경기 진작을 위해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현지시각 오늘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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