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동서남북] 중동 관광객 유치 노력

입력 2013.05.02 (11:07) 수정 2013.05.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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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몇 년간 계속돼 온 중동의 갈등 상황은 터키의 관광 산업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특히 시리아, 이란, 이스라엘의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지구촌 동서남북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관광객이 유난히 많은 도시 이스탄불, 성 소피아 성당과 터키에서 가장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슬람 사원인 '술탄 아흐메드 자미'는 이스탄불의 건축학적 보물입니다.

성 소피아 성당은 한때 그리스 정교회부터 이슬람 사원까지 다양한 모습을 품었지만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모자이크로 꾸며진 내부는 사진을 찍고 햇볕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늘 붐빕니다.

골든 혼 다리 주변에 관광객들은 안내 책자를 보며 예술품과 역사에 대해 배우는데요.

가장 최근 조사에 따르면 터키를 찾는 관광객 수가 지난해에는 1% 증가해서 3100만여 명에 이릅니다.

유럽의 관광객들에게 이스탄불은 매력적인 휴가지 임에 틀림없는데요.

특히 독일과 러시아, 영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린 에르뫼즈(프랑스 관광객 ) : "터키는 매우 평화롭습니다. 터키는 오랫동안 유럽연합에 가입하고 싶어했습니다. 유럽연합에 가입하려 한다는 것은 어떠한 긍정적 의미가 있는 거겠죠."

그러나 시리아와 이란, 이스라엘에서 터키를 찾는 관광객 수는 급감했는데요.

특히 이란은 터키와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자, 터키의 관광 광고를 금지했습니다.

골든 혼이 내려다보이는 음식점에서 30년 넘게 일해 온 무스타파 베크다스씨.

최근 중동 국가의 관광객 수가 감소한 것을 느낀다는데요.

<인터뷰> 무스타파 베크다스(음식점 지배인) : "최근 터키는 인접국들과 사이가 좋지 않죠. 우리는 현재 좋은 이웃이 하나도 없어요."

유럽이라는 큰 시장이 있긴 하지만 시장의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터키 정부는 음식과 역사, 이슬람이라는 공통분모로 아랍 국가의 관광객 유치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동서남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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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동서남북] 중동 관광객 유치 노력
    • 입력 2013-05-02 11:08:16
    • 수정2013-05-02 11:55:4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지난 몇 년간 계속돼 온 중동의 갈등 상황은 터키의 관광 산업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특히 시리아, 이란, 이스라엘의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지구촌 동서남북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관광객이 유난히 많은 도시 이스탄불, 성 소피아 성당과 터키에서 가장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슬람 사원인 '술탄 아흐메드 자미'는 이스탄불의 건축학적 보물입니다.

성 소피아 성당은 한때 그리스 정교회부터 이슬람 사원까지 다양한 모습을 품었지만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모자이크로 꾸며진 내부는 사진을 찍고 햇볕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늘 붐빕니다.

골든 혼 다리 주변에 관광객들은 안내 책자를 보며 예술품과 역사에 대해 배우는데요.

가장 최근 조사에 따르면 터키를 찾는 관광객 수가 지난해에는 1% 증가해서 3100만여 명에 이릅니다.

유럽의 관광객들에게 이스탄불은 매력적인 휴가지 임에 틀림없는데요.

특히 독일과 러시아, 영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린 에르뫼즈(프랑스 관광객 ) : "터키는 매우 평화롭습니다. 터키는 오랫동안 유럽연합에 가입하고 싶어했습니다. 유럽연합에 가입하려 한다는 것은 어떠한 긍정적 의미가 있는 거겠죠."

그러나 시리아와 이란, 이스라엘에서 터키를 찾는 관광객 수는 급감했는데요.

특히 이란은 터키와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자, 터키의 관광 광고를 금지했습니다.

골든 혼이 내려다보이는 음식점에서 30년 넘게 일해 온 무스타파 베크다스씨.

최근 중동 국가의 관광객 수가 감소한 것을 느낀다는데요.

<인터뷰> 무스타파 베크다스(음식점 지배인) : "최근 터키는 인접국들과 사이가 좋지 않죠. 우리는 현재 좋은 이웃이 하나도 없어요."

유럽이라는 큰 시장이 있긴 하지만 시장의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터키 정부는 음식과 역사, 이슬람이라는 공통분모로 아랍 국가의 관광객 유치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동서남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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