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불산 누출 사고’ 수사 본격 착수

입력 2013.05.03 (12:11) 수정 2013.05.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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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명의 부상자를 낸 삼성전자 불산 누출 사고가 났던 내부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합동감식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산 누출 사고가 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1라인 내부의 CCTV 사진입니다.

네댓 명 정도가 준비를 마치고, 작업에 나선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직후엔 모두 대피해 텅 비어있습니다.

어제 일어난 사고로 누출된 불산의 양이 1~ 2리터 정도였다는 새로운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 조광명 (경기도의원): "책임자한테 들은 얘기는 불산 누출량이 페트병 하나 정도라고 그래서 1리터에서 2리터..."

불산 누출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협력업체 직원 등 12명을 불러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안전관리 책임자 등 10여 명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불산 배관 작업일지와 사고 현장 내부 CCTV 등을 확보해 사고 당시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강유역환경청 등이 참여한 합동감식반도 불산 배관 상태 등에 대한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함께 과실 유무나 안전조치 소홀 여부를 따져 관계자들을 처벌할 방침입니다.

한편, 불산 누출로 팔과 가슴 등에 1도 화상을 입은 46살 최 모 씨 등 3명은 검사 결과 화상 외에는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정성홉호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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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불산 누출 사고’ 수사 본격 착수
    • 입력 2013-05-03 12:13:11
    • 수정2013-05-03 1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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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명의 부상자를 낸 삼성전자 불산 누출 사고가 났던 내부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합동감식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산 누출 사고가 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1라인 내부의 CCTV 사진입니다.

네댓 명 정도가 준비를 마치고, 작업에 나선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직후엔 모두 대피해 텅 비어있습니다.

어제 일어난 사고로 누출된 불산의 양이 1~ 2리터 정도였다는 새로운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 조광명 (경기도의원): "책임자한테 들은 얘기는 불산 누출량이 페트병 하나 정도라고 그래서 1리터에서 2리터..."

불산 누출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협력업체 직원 등 12명을 불러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안전관리 책임자 등 10여 명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불산 배관 작업일지와 사고 현장 내부 CCTV 등을 확보해 사고 당시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강유역환경청 등이 참여한 합동감식반도 불산 배관 상태 등에 대한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함께 과실 유무나 안전조치 소홀 여부를 따져 관계자들을 처벌할 방침입니다.

한편, 불산 누출로 팔과 가슴 등에 1도 화상을 입은 46살 최 모 씨 등 3명은 검사 결과 화상 외에는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정성홉호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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