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페인트서 유해 금속 바륨 검출”

입력 2013.05.03 (15:57) 수정 2013.05.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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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의 얼굴에 그림을 그릴 때 쓰는 페이스 페인팅 물감 일부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제품의 긴급 회수조치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 페인트 제품 가운데 일부에서 유해 금속인 바륨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 상점과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페이스 페인트 제품 10개를 검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화장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는 바륨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제품은 중국산 세 개와 영국산 한 개, 그리고 국산 두 개 제품으로, 한 중국산 제품에서는 4,300ppm을 넘는 고농도의 바륨이 검출됐습니다.

바륨은 피부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입이나 눈을 통해 몸안으로 흡수될 경우 혈압 상승과 근육 마비, 신경계 이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페이스 페인트는 색조화장품에 해당 돼 화장품법에 따라 제품 겉면에 원료 성분과 사용기한, 주의사항 등을 표시해야 하지만, 이를 지킨 제품은 한 개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입 두 개 제품은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은 색소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유해 금속 바륨이 검출된 페이스 페인트를 신속히 회수하고, 표시관리 기준을 강화해 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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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 페인트서 유해 금속 바륨 검출”
    • 입력 2013-05-03 15:59:21
    • 수정2013-05-03 19: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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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의 얼굴에 그림을 그릴 때 쓰는 페이스 페인팅 물감 일부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제품의 긴급 회수조치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 페인트 제품 가운데 일부에서 유해 금속인 바륨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 상점과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페이스 페인트 제품 10개를 검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화장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는 바륨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제품은 중국산 세 개와 영국산 한 개, 그리고 국산 두 개 제품으로, 한 중국산 제품에서는 4,300ppm을 넘는 고농도의 바륨이 검출됐습니다.

바륨은 피부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입이나 눈을 통해 몸안으로 흡수될 경우 혈압 상승과 근육 마비, 신경계 이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페이스 페인트는 색조화장품에 해당 돼 화장품법에 따라 제품 겉면에 원료 성분과 사용기한, 주의사항 등을 표시해야 하지만, 이를 지킨 제품은 한 개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입 두 개 제품은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은 색소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유해 금속 바륨이 검출된 페이스 페인트를 신속히 회수하고, 표시관리 기준을 강화해 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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