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당적 떠날 이유 없다

입력 2001.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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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했지만 당적은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북관계에 대해서는 햇볕정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유럽순방을 앞두고 로이터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민주당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총재직을 사퇴한 것이 아닌 만큼 당적을 떠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면서 민주당 총재직 사퇴는 월드컵과 대선 등 국가적인 대사를 앞두고 미국 대통령처럼 국사에 전념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최근 미국이 북한을 대량 살상무기 생산국으로 지목한데 대해 북한과 미국은 이 문제를 직접 만나서 대화로 풀어야 할 것이라는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떨어져서 서로 얘기하지 말고 만나서 한자리에 앉아서 주고 받으면서 얘기를 하는 것이 그것이 생산적이고.
⊙기자: 김 대통령은 또 이산가족 상봉이 갑작스레 무산되는 등 그 동안 남북관계에는 실망스러운 일들이 없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햇볕정책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햇볕정책 외에는 대안이 없고 결국은 이 햇볕정책은 그런 윈윈의 정책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현된다...
⊙기자: 그러면서 북한이 내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원한다면 그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지켜볼 일이라고 답변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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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당적 떠날 이유 없다
    • 입력 2001-1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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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했지만 당적은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북관계에 대해서는 햇볕정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유럽순방을 앞두고 로이터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민주당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총재직을 사퇴한 것이 아닌 만큼 당적을 떠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면서 민주당 총재직 사퇴는 월드컵과 대선 등 국가적인 대사를 앞두고 미국 대통령처럼 국사에 전념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최근 미국이 북한을 대량 살상무기 생산국으로 지목한데 대해 북한과 미국은 이 문제를 직접 만나서 대화로 풀어야 할 것이라는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떨어져서 서로 얘기하지 말고 만나서 한자리에 앉아서 주고 받으면서 얘기를 하는 것이 그것이 생산적이고. ⊙기자: 김 대통령은 또 이산가족 상봉이 갑작스레 무산되는 등 그 동안 남북관계에는 실망스러운 일들이 없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햇볕정책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햇볕정책 외에는 대안이 없고 결국은 이 햇볕정책은 그런 윈윈의 정책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현된다... ⊙기자: 그러면서 북한이 내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원한다면 그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지켜볼 일이라고 답변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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