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경제효과, 천억

입력 2001.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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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조추첨이 실시될 부산에서는 지금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축구 관계자와 취재진이 속속 도착하면서 호텔 등 관련업계는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철재 기자입니다.
⊙기자: FIFA 즉 국제축구연맹이 모두 44개의 객실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부산의 한 특급호텔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세계 각국의 축구 관계자들이 투숙하면서 호텔 객실과 연회장은 예약이 모두 끝났습니다.
⊙얀베르뎅(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총지배인): 객실과 연회행사 등을 합쳐 적어도 4∼5억 원 이상 매출이 기대됩니다.
⊙기자: 이런 사정은 다른 특급호텔도 마찬가지로 하룻밤에 수백만원씩 하는 최고급 객실 또한 모두 동이 났습니다.
부산 시내 특급호텔들은 이번 행사기간에 적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정도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백화점과 면세점 등의 동반 특수도 기대됩니다.
이번 행사기간 부산을 찾을 외국인만 2500여 명에 이릅니다.
⊙이종철(부산시 월드컵지원과장): 1인당 3600달러 정도씩 쓴다고 볼 때 직접 지출하고 가는 돈만 해도 약 120억원 정도에 이릅니다.
⊙기자: 특히 이번 월드컵 조추첨 행사가 전 세계로 생중계돼 부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광고홍보비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호텔과 관광업계가 얻는 직접 효과에다 부산시가 세계에 알려지는 간접효과를 합치면 1000억원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행사장인 덱스포에서는 오늘 개최도시 홍보관이 문을 열어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의 행사가 될 월드컵 조추첨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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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조추첨 경제효과, 천억
    • 입력 2001-1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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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조추첨이 실시될 부산에서는 지금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축구 관계자와 취재진이 속속 도착하면서 호텔 등 관련업계는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철재 기자입니다. ⊙기자: FIFA 즉 국제축구연맹이 모두 44개의 객실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부산의 한 특급호텔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세계 각국의 축구 관계자들이 투숙하면서 호텔 객실과 연회장은 예약이 모두 끝났습니다. ⊙얀베르뎅(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총지배인): 객실과 연회행사 등을 합쳐 적어도 4∼5억 원 이상 매출이 기대됩니다. ⊙기자: 이런 사정은 다른 특급호텔도 마찬가지로 하룻밤에 수백만원씩 하는 최고급 객실 또한 모두 동이 났습니다. 부산 시내 특급호텔들은 이번 행사기간에 적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정도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백화점과 면세점 등의 동반 특수도 기대됩니다. 이번 행사기간 부산을 찾을 외국인만 2500여 명에 이릅니다. ⊙이종철(부산시 월드컵지원과장): 1인당 3600달러 정도씩 쓴다고 볼 때 직접 지출하고 가는 돈만 해도 약 120억원 정도에 이릅니다. ⊙기자: 특히 이번 월드컵 조추첨 행사가 전 세계로 생중계돼 부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광고홍보비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호텔과 관광업계가 얻는 직접 효과에다 부산시가 세계에 알려지는 간접효과를 합치면 1000억원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행사장인 덱스포에서는 오늘 개최도시 홍보관이 문을 열어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의 행사가 될 월드컵 조추첨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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