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수료 챙겨 떼돈 벌었다
입력 2001.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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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 은행들이 올해 신용카드 등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고객들로부터 떼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을 냈습니다.
올 들어 지난 9달 동안 전국 22개 은행들이 남긴 순이익은 4조 3800억원이 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나 많아졌습니다.
⊙최태문(금융감독원 은행경영분석팀장): 구조조정으로 체질이 향상된 데다 대출금 이자와 신용카드 수수료 등 이자수입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기자: 대출이자 같은 이자수익이 10% 이상 늘었고 새로 만들거나 경쟁적으로 올린 각종 수수료 수익도 44%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관련 수수료에서만 61%가 급증한 3조 2731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박영종(은행고객): 은행만 가면 뭐든지 다 수수료를 내라고 그러니까 진짜 돈만 해도 만만치가 않아요.
⊙최해숙(은행 고객): 바깥에 일보는 게 있거든요, 제가.
그런 일을 할 때 송금을 많이 해요.
그런 경우에는 비싸다고 느끼죠, 부담도 되고.
⊙기자: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익인 예대마진도 3%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올 들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함께 내리고는 있지만 예금금리의 하락폭이 더 크기 때문에 예대마진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입니다.
⊙권영준(경실련 금융개혁위원장): 소비자들에게 지나친 경쟁을 통해서 소비자 금융을 치중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자: 은행들은 당분간 안정된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수수료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을 냈습니다.
올 들어 지난 9달 동안 전국 22개 은행들이 남긴 순이익은 4조 3800억원이 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나 많아졌습니다.
⊙최태문(금융감독원 은행경영분석팀장): 구조조정으로 체질이 향상된 데다 대출금 이자와 신용카드 수수료 등 이자수입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기자: 대출이자 같은 이자수익이 10% 이상 늘었고 새로 만들거나 경쟁적으로 올린 각종 수수료 수익도 44%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관련 수수료에서만 61%가 급증한 3조 2731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박영종(은행고객): 은행만 가면 뭐든지 다 수수료를 내라고 그러니까 진짜 돈만 해도 만만치가 않아요.
⊙최해숙(은행 고객): 바깥에 일보는 게 있거든요, 제가.
그런 일을 할 때 송금을 많이 해요.
그런 경우에는 비싸다고 느끼죠, 부담도 되고.
⊙기자: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익인 예대마진도 3%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올 들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함께 내리고는 있지만 예금금리의 하락폭이 더 크기 때문에 예대마진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입니다.
⊙권영준(경실련 금융개혁위원장): 소비자들에게 지나친 경쟁을 통해서 소비자 금융을 치중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자: 은행들은 당분간 안정된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수수료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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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수수료 챙겨 떼돈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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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1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2001/20011128/1500K_new/210.jpg)
⊙앵커: 시중 은행들이 올해 신용카드 등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고객들로부터 떼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을 냈습니다.
올 들어 지난 9달 동안 전국 22개 은행들이 남긴 순이익은 4조 3800억원이 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나 많아졌습니다.
⊙최태문(금융감독원 은행경영분석팀장): 구조조정으로 체질이 향상된 데다 대출금 이자와 신용카드 수수료 등 이자수입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기자: 대출이자 같은 이자수익이 10% 이상 늘었고 새로 만들거나 경쟁적으로 올린 각종 수수료 수익도 44%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관련 수수료에서만 61%가 급증한 3조 2731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박영종(은행고객): 은행만 가면 뭐든지 다 수수료를 내라고 그러니까 진짜 돈만 해도 만만치가 않아요.
⊙최해숙(은행 고객): 바깥에 일보는 게 있거든요, 제가.
그런 일을 할 때 송금을 많이 해요.
그런 경우에는 비싸다고 느끼죠, 부담도 되고.
⊙기자: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익인 예대마진도 3%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올 들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함께 내리고는 있지만 예금금리의 하락폭이 더 크기 때문에 예대마진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입니다.
⊙권영준(경실련 금융개혁위원장): 소비자들에게 지나친 경쟁을 통해서 소비자 금융을 치중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자: 은행들은 당분간 안정된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수수료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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