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뉴욕 도착…방미 공식 일정 시작

<앵커 멘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첫 방문도시인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고 오늘 밤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납니다.

미국 현지에서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새벽 뉴욕에 도착해 공식 방미 일정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뉴욕 동포들을 만나 북한 위협에 강력한 안보 태세와 굳건한 국제 공조로 대응하고 있다며 걱정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확대하고, 외국인들이 한국 채권을 순매수 하는 등 경제도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현지시간 7일,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한미 동맹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관계를 격상시킬 미래구상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협력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엔 대기업 회장단은 물론 중소·중견기업 대표 등 52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전용기 내에서 수행 장관, 수석비서관 등과 회의를 열어 경제사절단의 비즈니스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워싱턴으로 이동해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