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기지에 美 핵추진잠수함 7척 전진 배치

입력 2013.05.07 (07:04) 수정 2013.05.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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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해군이 북한의 잠수함 공격에 대비한 연합해상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미군의 핵추진잠수함 7척도 괌 기지에 전진배치됐습니다.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이 끝나긴 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북 감시태세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한미 군 당국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서해에서 시작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은 잠수함의 기습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3년 전 천안함 피격 사건과 같은 비극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미국 괌 기지에서 출항한 핵추진 잠수함 한 척도 투입됐습니다.

한미 독수리훈련이 끝난 지난달 말부터 미국 괌 기지에는 핵추진 잠수함들이 전진배치됐습니다.

중형잠수함 6척과 대형잠수함 1척입니다.

대형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만 6천 톤급으로, 연료보급 없이 길게는 3개월 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0기 등 정밀 타격능력까지 갖춰 세계 최고의 잠수함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하나의 기지에 무려 7척의 잠수함을 배치했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의 도발을 크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되고요,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 신속하게 한반도로 전개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 잠수함들은 이달 중순 항공모함이 동원되는 한미 해상훈련에도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방어적 훈련의 성격입니다. 북한이 언급한다고 해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추진하되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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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5-07 07:05:40
    • 수정2013-05-07 19: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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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이 북한의 잠수함 공격에 대비한 연합해상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미군의 핵추진잠수함 7척도 괌 기지에 전진배치됐습니다.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이 끝나긴 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북 감시태세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한미 군 당국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서해에서 시작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은 잠수함의 기습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3년 전 천안함 피격 사건과 같은 비극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미국 괌 기지에서 출항한 핵추진 잠수함 한 척도 투입됐습니다.

한미 독수리훈련이 끝난 지난달 말부터 미국 괌 기지에는 핵추진 잠수함들이 전진배치됐습니다.

중형잠수함 6척과 대형잠수함 1척입니다.

대형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만 6천 톤급으로, 연료보급 없이 길게는 3개월 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0기 등 정밀 타격능력까지 갖춰 세계 최고의 잠수함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하나의 기지에 무려 7척의 잠수함을 배치했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의 도발을 크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되고요,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 신속하게 한반도로 전개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 잠수함들은 이달 중순 항공모함이 동원되는 한미 해상훈련에도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방어적 훈련의 성격입니다. 북한이 언급한다고 해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추진하되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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