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워싱턴 도착…내일 새벽 정상회담

<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뉴욕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가장 먼저 알링턴 국립 묘지와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잇따라 방문해 헌화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대북 정책 공조 방안과 경제통상협력 강화, 동북아 협력 방안 등이 주요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두 정상은 특히 한.미 동맹 60주년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녹취>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 "한미간 협력 강화 통해 한미동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박 대통령은 또 미 의회를 찾아 연설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공식실무 방문임에도 이례적으로 미 의회로부터 연설 초청을 받았다며, 미 의회의 관심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계 인사들과도 만나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통상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머물게 되는 공식 영빈관은 48년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묵었던 곳으로 한미동맹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