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중국발 미세먼지, 한중일 공동대응

입력 2013.05.07 (09:51) 수정 2013.05.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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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부터 날아오는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중.일 3개국이 공동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한일, 중일 간 외교 갈등 속에서도 환경 문제만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3나라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하늘을 잿빛으로 뒤덮은 스모그, 불과 수백 미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악성 스모그를 유발하는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날아가 사흘 안에 한국이나 일본에까지 도달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동아시아 대기오염 악화를 막기 위해 한중일 3개국 환경 당국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3개국 환경장관회의에서 중국발 이동성 대기 오염물질에 대해 당국 간 정책회의를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건강을 위협하는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3 나라의 지혜를 모으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시하라(일본 환경성 장관) : "중국, 한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아시아와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하고 싶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적지 않았지만, 한국이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합의 도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일,중일 간 외교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3개국 고위 당국자가 공동 현안에 대해 협력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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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칫거리 중국발 미세먼지, 한중일 공동대응
    • 입력 2013-05-07 09:52:45
    • 수정2013-05-07 10: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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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부터 날아오는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중.일 3개국이 공동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한일, 중일 간 외교 갈등 속에서도 환경 문제만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3나라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하늘을 잿빛으로 뒤덮은 스모그, 불과 수백 미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악성 스모그를 유발하는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날아가 사흘 안에 한국이나 일본에까지 도달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동아시아 대기오염 악화를 막기 위해 한중일 3개국 환경 당국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3개국 환경장관회의에서 중국발 이동성 대기 오염물질에 대해 당국 간 정책회의를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건강을 위협하는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3 나라의 지혜를 모으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시하라(일본 환경성 장관) : "중국, 한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아시아와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하고 싶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적지 않았지만, 한국이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합의 도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일,중일 간 외교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3개국 고위 당국자가 공동 현안에 대해 협력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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