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싼 스마트폰 대신 ‘중고폰 뜬다’

입력 2013.05.08 (08:51) 수정 2013.05.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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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0만 원대에 육박하는 최신 스마트폰 사려면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죠.

그러다 보니 요즘 값싸고 품질도 좋은 중고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라고 합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열고 현미경으로 꼼꼼하게 들여다봅니다.

음성통화 기능에 문제는 없는지,

DMB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구석구석 점검한 뒤 상태에 따라 등급과 가격을 매깁니다.

<인터뷰>조연상(중고 전화기 감정사) : "아무래도 점점 가면 갈수록 중고폰이지만 새것 같은 폰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청소해 포장까지 마친 중고전화기는 곧바로 전국의 대리점과 온라인 쇼핑몰로 배달돼 팔려나갑니다.

하루 평균 판매량만 3천여 대, 재고가 쌓일 틈이 없습니다.

비록 남이 쓰던 거지만 일이십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인터뷰>이장우(대전시 자양동) : "일단은 가격이 저렴한 게 가장 마음이 들고요, 기계 성능도 전혀 이상이 없어서 지금 현재 매우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휴대전화기 교환 주기는 평균 26.9개월로 일본과 이탈리아의 두 배 수준.

한 해 중고 스마트폰 백10만 대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욱순(에코폰 사무국장) : "매년 쏟아지는 고객들의 중고 휴대폰에 대해서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를 또 추진하고/ 그런 차원에서 이 사업이 시작된 겁니다."

한때 장롱 안에 방치된 채 고물 취급을 받아온 중고 전화기, 고가의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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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비싼 스마트폰 대신 ‘중고폰 뜬다’
    • 입력 2013-05-08 08:55:34
    • 수정2013-05-08 08: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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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0만 원대에 육박하는 최신 스마트폰 사려면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죠.

그러다 보니 요즘 값싸고 품질도 좋은 중고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라고 합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열고 현미경으로 꼼꼼하게 들여다봅니다.

음성통화 기능에 문제는 없는지,

DMB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구석구석 점검한 뒤 상태에 따라 등급과 가격을 매깁니다.

<인터뷰>조연상(중고 전화기 감정사) : "아무래도 점점 가면 갈수록 중고폰이지만 새것 같은 폰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청소해 포장까지 마친 중고전화기는 곧바로 전국의 대리점과 온라인 쇼핑몰로 배달돼 팔려나갑니다.

하루 평균 판매량만 3천여 대, 재고가 쌓일 틈이 없습니다.

비록 남이 쓰던 거지만 일이십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인터뷰>이장우(대전시 자양동) : "일단은 가격이 저렴한 게 가장 마음이 들고요, 기계 성능도 전혀 이상이 없어서 지금 현재 매우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휴대전화기 교환 주기는 평균 26.9개월로 일본과 이탈리아의 두 배 수준.

한 해 중고 스마트폰 백10만 대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욱순(에코폰 사무국장) : "매년 쏟아지는 고객들의 중고 휴대폰에 대해서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를 또 추진하고/ 그런 차원에서 이 사업이 시작된 겁니다."

한때 장롱 안에 방치된 채 고물 취급을 받아온 중고 전화기, 고가의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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