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피사의 아파트’를 제자리로…
입력 2013.05.08 (21:40)
수정 2013.05.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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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사의 사탑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진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십년동안 살아왔는데요.
오늘 그 건물을 바로 세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로 옆 건물과 다르게 비스듬히 서 있는 아파트.
옆 건물과 간격을 보면 밑에서 위로 갈수록 점점 좁아집니다.
집 안에 구슬을 놓으면 빠른 속도로 기울어진 쪽으로 굴러가고, 문을 닫아도 다시 열리기 일쑵니다.
주민들은 지난 10년 동안 불안감 속에 살았습니다.
<인터뷰> 성백례(주민) : "저런 문짝도 닫아 놓으면 한참 있다 보면 어디서 우두둑 소리 나고 문짝이 열리는 거야. 다 고치다시피 하고 별짓 다해도 안 돼."
아파트가 탄탄한 암반이 아니라 연약한 지반 위에 지어진 탓에 10년 동안 1.5도나 기운 겁니다.
바로잡으려면 단단한 지반까지 강철 파이프를 박은 뒤 건물 전체를 들어올리는 공사가 필요한 상황.
<녹취> "지금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50개의 파이프를 설치하고 유압기를 가동하자, 기울어져 있던 건물은 조금씩 제 각도를 되찾습니다.
2시간에 걸친 공사 뒤, 옥상에서 매달아 내린 추를 확인해보자 벽과 40센티나 떨어져 있던 전과 달리 간격이 30센티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양경희(주민) : "두려움 속에서 살았는데 그 두려움이 해결됐으니까 가족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겠죠."
'피사의 아파트'로 불린 아파트를 제자리로 돌리는 작업은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피사의 사탑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진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십년동안 살아왔는데요.
오늘 그 건물을 바로 세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로 옆 건물과 다르게 비스듬히 서 있는 아파트.
옆 건물과 간격을 보면 밑에서 위로 갈수록 점점 좁아집니다.
집 안에 구슬을 놓으면 빠른 속도로 기울어진 쪽으로 굴러가고, 문을 닫아도 다시 열리기 일쑵니다.
주민들은 지난 10년 동안 불안감 속에 살았습니다.
<인터뷰> 성백례(주민) : "저런 문짝도 닫아 놓으면 한참 있다 보면 어디서 우두둑 소리 나고 문짝이 열리는 거야. 다 고치다시피 하고 별짓 다해도 안 돼."
아파트가 탄탄한 암반이 아니라 연약한 지반 위에 지어진 탓에 10년 동안 1.5도나 기운 겁니다.
바로잡으려면 단단한 지반까지 강철 파이프를 박은 뒤 건물 전체를 들어올리는 공사가 필요한 상황.
<녹취> "지금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50개의 파이프를 설치하고 유압기를 가동하자, 기울어져 있던 건물은 조금씩 제 각도를 되찾습니다.
2시간에 걸친 공사 뒤, 옥상에서 매달아 내린 추를 확인해보자 벽과 40센티나 떨어져 있던 전과 달리 간격이 30센티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양경희(주민) : "두려움 속에서 살았는데 그 두려움이 해결됐으니까 가족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겠죠."
'피사의 아파트'로 불린 아파트를 제자리로 돌리는 작업은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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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08 21:41:01
- 수정2013-05-08 22:02:01
<앵커 멘트>
피사의 사탑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진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십년동안 살아왔는데요.
오늘 그 건물을 바로 세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로 옆 건물과 다르게 비스듬히 서 있는 아파트.
옆 건물과 간격을 보면 밑에서 위로 갈수록 점점 좁아집니다.
집 안에 구슬을 놓으면 빠른 속도로 기울어진 쪽으로 굴러가고, 문을 닫아도 다시 열리기 일쑵니다.
주민들은 지난 10년 동안 불안감 속에 살았습니다.
<인터뷰> 성백례(주민) : "저런 문짝도 닫아 놓으면 한참 있다 보면 어디서 우두둑 소리 나고 문짝이 열리는 거야. 다 고치다시피 하고 별짓 다해도 안 돼."
아파트가 탄탄한 암반이 아니라 연약한 지반 위에 지어진 탓에 10년 동안 1.5도나 기운 겁니다.
바로잡으려면 단단한 지반까지 강철 파이프를 박은 뒤 건물 전체를 들어올리는 공사가 필요한 상황.
<녹취> "지금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50개의 파이프를 설치하고 유압기를 가동하자, 기울어져 있던 건물은 조금씩 제 각도를 되찾습니다.
2시간에 걸친 공사 뒤, 옥상에서 매달아 내린 추를 확인해보자 벽과 40센티나 떨어져 있던 전과 달리 간격이 30센티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양경희(주민) : "두려움 속에서 살았는데 그 두려움이 해결됐으니까 가족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겠죠."
'피사의 아파트'로 불린 아파트를 제자리로 돌리는 작업은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피사의 사탑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진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십년동안 살아왔는데요.
오늘 그 건물을 바로 세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로 옆 건물과 다르게 비스듬히 서 있는 아파트.
옆 건물과 간격을 보면 밑에서 위로 갈수록 점점 좁아집니다.
집 안에 구슬을 놓으면 빠른 속도로 기울어진 쪽으로 굴러가고, 문을 닫아도 다시 열리기 일쑵니다.
주민들은 지난 10년 동안 불안감 속에 살았습니다.
<인터뷰> 성백례(주민) : "저런 문짝도 닫아 놓으면 한참 있다 보면 어디서 우두둑 소리 나고 문짝이 열리는 거야. 다 고치다시피 하고 별짓 다해도 안 돼."
아파트가 탄탄한 암반이 아니라 연약한 지반 위에 지어진 탓에 10년 동안 1.5도나 기운 겁니다.
바로잡으려면 단단한 지반까지 강철 파이프를 박은 뒤 건물 전체를 들어올리는 공사가 필요한 상황.
<녹취> "지금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50개의 파이프를 설치하고 유압기를 가동하자, 기울어져 있던 건물은 조금씩 제 각도를 되찾습니다.
2시간에 걸친 공사 뒤, 옥상에서 매달아 내린 추를 확인해보자 벽과 40센티나 떨어져 있던 전과 달리 간격이 30센티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양경희(주민) : "두려움 속에서 살았는데 그 두려움이 해결됐으니까 가족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겠죠."
'피사의 아파트'로 불린 아파트를 제자리로 돌리는 작업은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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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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