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적기지 선제 공격력 보유 논의 필요”

입력 2013.05.09 (06:05) 수정 2013.05.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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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총리가 적 기지 선제 공격력 보유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방위계획 대강에도 적 기지 선제 공격이 가능한 조항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가 적 기지에 대한 선제공격력 보유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 답변을 통해 상대가 일본을 공격할 생각을 단념하도록 억지력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국제적 파장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적기지 선제 공격력 보유는 중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보유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집권 자민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계기로 새로운 방위계획 대강에 적기지 선제 공격력 보유를 포함시키는 것을 추진 중입니다.

일본은 전쟁을 금지한 평화 헌법과 전수 방어 원칙 때문에 선제 공격 수단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미사일 공격을 받기 전에 상대국 기지를 공격하는 것은 다른 수단이 없을 경우 헌법 내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헌법해석을 바꿔 집단적 자위권 허용을 추진하는 데 이어 적기지 선제 공격력까지 보유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한편 아사히 신문 등은 아베 총리가 침략부정 발언 등에서 한발 물러난 듯한 태도를 보였지만 정작 핵심은 피해갔다며 비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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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 “적기지 선제 공격력 보유 논의 필요”
    • 입력 2013-05-09 06:06:46
    • 수정2013-05-09 10: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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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총리가 적 기지 선제 공격력 보유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방위계획 대강에도 적 기지 선제 공격이 가능한 조항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가 적 기지에 대한 선제공격력 보유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 답변을 통해 상대가 일본을 공격할 생각을 단념하도록 억지력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국제적 파장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적기지 선제 공격력 보유는 중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보유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집권 자민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계기로 새로운 방위계획 대강에 적기지 선제 공격력 보유를 포함시키는 것을 추진 중입니다.

일본은 전쟁을 금지한 평화 헌법과 전수 방어 원칙 때문에 선제 공격 수단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미사일 공격을 받기 전에 상대국 기지를 공격하는 것은 다른 수단이 없을 경우 헌법 내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헌법해석을 바꿔 집단적 자위권 허용을 추진하는 데 이어 적기지 선제 공격력까지 보유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한편 아사히 신문 등은 아베 총리가 침략부정 발언 등에서 한발 물러난 듯한 태도를 보였지만 정작 핵심은 피해갔다며 비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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