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기준금리 인하…경기 부양 힘 실리나?

입력 2013.05.10 (06:43) 수정 2013.05.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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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어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깜짝 금리 인하 배경과 경기부양 효과를 한보경 기자가 취해했습니다.

<리포트>

장 보는 주부가 물건을 들었다 놨다 하며 망설입니다.

이처럼 얼어붙은 소비심리는 여전합니다.

추경 통과 소식에도 당장의 체감 경기가 더 와 닿는 겁니다.

<인터뷰>마트 고객 : "예산을 많이 푼다고 해서 저희가 복지를 받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저희가 얻는 것도 없고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어제 금리 인하로 시장 분위기는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선 서민층 이자 부담 기업의 투자 부담 등이 줄어 그만큼 다른 데 돈 쓸 여력이 생기고 이렇게 풀리는 돈과 정부 추경예산이 합해져 경기부양에 본격 힘이 실리게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임진(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경제주체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어서 정부가 갖고 있는 경기부양의 의지를 확인하고 소비를 늘릴 때 경기가 회복에 들어설 것…"

그동안 정부와 엇박자를 내오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6대 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금리인하를 깜짝 결정한 배경도 바로 이 추경과의 시너지 효과입니다.

<인터뷰> 김중수(한은총재) : "추경이라는 새로운 정부정책의 변화가 이루어졌었고, 중앙은행이 같이 동참하고 협력하는 것은 바람직.."

특히 최근 유럽과 호주 등의 중앙은행이 잇달아 금리를 내려 우리 경제가 가만히 앉아서 상대적인 긴축 영향을 받게 된 게 또 다른 배경이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추경, 부동산 정책등 경기 부양 정책 조합이 완성돼 올해 성장률이 최소 0.2% 더 올라가고, 내년엔 4%대 성장도 가능하다고 한은은 기대했습니다.

정부도 한은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금리 인하가 투자등 효과로 나타나도록 연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어제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1,090원 대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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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5-10 06:50:45
    • 수정2013-05-10 07: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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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어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깜짝 금리 인하 배경과 경기부양 효과를 한보경 기자가 취해했습니다.

<리포트>

장 보는 주부가 물건을 들었다 놨다 하며 망설입니다.

이처럼 얼어붙은 소비심리는 여전합니다.

추경 통과 소식에도 당장의 체감 경기가 더 와 닿는 겁니다.

<인터뷰>마트 고객 : "예산을 많이 푼다고 해서 저희가 복지를 받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저희가 얻는 것도 없고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어제 금리 인하로 시장 분위기는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선 서민층 이자 부담 기업의 투자 부담 등이 줄어 그만큼 다른 데 돈 쓸 여력이 생기고 이렇게 풀리는 돈과 정부 추경예산이 합해져 경기부양에 본격 힘이 실리게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임진(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경제주체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어서 정부가 갖고 있는 경기부양의 의지를 확인하고 소비를 늘릴 때 경기가 회복에 들어설 것…"

그동안 정부와 엇박자를 내오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6대 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금리인하를 깜짝 결정한 배경도 바로 이 추경과의 시너지 효과입니다.

<인터뷰> 김중수(한은총재) : "추경이라는 새로운 정부정책의 변화가 이루어졌었고, 중앙은행이 같이 동참하고 협력하는 것은 바람직.."

특히 최근 유럽과 호주 등의 중앙은행이 잇달아 금리를 내려 우리 경제가 가만히 앉아서 상대적인 긴축 영향을 받게 된 게 또 다른 배경이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추경, 부동산 정책등 경기 부양 정책 조합이 완성돼 올해 성장률이 최소 0.2% 더 올라가고, 내년엔 4%대 성장도 가능하다고 한은은 기대했습니다.

정부도 한은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금리 인하가 투자등 효과로 나타나도록 연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어제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1,090원 대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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