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종시서 보육교사가 또 원생 폭행

입력 2013.05.10 (19:10) 수정 2013.05.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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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부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17개월 된 아기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었는데요.

대구와 세종시에서도 보육 교사가 어린이를 폭행한 사실이 또 드러났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교사가 놀고 있는 어린 아이의 머리를 때립니다.

아이를 여러 차례 난폭하게 흔들더니, 팔을 끌고 훈육의자에 앉힙니다.

대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어린이집에 온 지 하루 된 3살 김모 군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때린 겁니다.

<녹취> 피해아동 어머니 : "선생님이 뺨을 때렸어, OO 얼굴도 때리고 귀도 때리고. 이 얘기를 몇 번 되풀이 했어요."

이 군은 이후 스스로 자기 뺨을 때리는 등 심리적으로 이상 증세를 보였고, 현재 상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아동 학부모는 다른 날에도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날 CCTV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확인하고 45살 한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해당 지자체도 행정처분 등을 내릴 예정입니다.

정부 세종청사 어린이집에서도 40대 최모 교사가 만 1살된 아이의 얼굴에 수차례 고무공을 던지는 등 여러 아동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세종시와 경찰은 보육교사들이 원아들을 상습 폭행했다는 진술이 잇따르고 있어 추가 폭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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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세종시서 보육교사가 또 원생 폭행
    • 입력 2013-05-10 19:12:01
    • 수정2013-05-10 19: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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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부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17개월 된 아기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었는데요.

대구와 세종시에서도 보육 교사가 어린이를 폭행한 사실이 또 드러났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교사가 놀고 있는 어린 아이의 머리를 때립니다.

아이를 여러 차례 난폭하게 흔들더니, 팔을 끌고 훈육의자에 앉힙니다.

대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어린이집에 온 지 하루 된 3살 김모 군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때린 겁니다.

<녹취> 피해아동 어머니 : "선생님이 뺨을 때렸어, OO 얼굴도 때리고 귀도 때리고. 이 얘기를 몇 번 되풀이 했어요."

이 군은 이후 스스로 자기 뺨을 때리는 등 심리적으로 이상 증세를 보였고, 현재 상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아동 학부모는 다른 날에도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날 CCTV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확인하고 45살 한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해당 지자체도 행정처분 등을 내릴 예정입니다.

정부 세종청사 어린이집에서도 40대 최모 교사가 만 1살된 아이의 얼굴에 수차례 고무공을 던지는 등 여러 아동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세종시와 경찰은 보육교사들이 원아들을 상습 폭행했다는 진술이 잇따르고 있어 추가 폭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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