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윤창중 靑 대변인 전격 경질

입력 2013.05.10 (20:59) 수정 2013.05.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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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던 청와대 대변인이 한국 대사관의 20대 인턴 여성을 성추행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에서 경질된 윤창중 전 대변인은 미국 경찰의 수사를 피해 도망치듯 홀로 귀국했습니다.

먼저 사건의 전모를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일 한미 동맹 60주년을 기념하던 만찬장, 윤창중 대변인이 참석해 있습니다.

7시 반쯤 행사가 끝나자, 윤 대변인은 백악관 부근에 있는 이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에는 윤 대변인을 돕기위해 주미 대사관에서 채용한 20대 한인 여성이 있었고, 저녁식사와 술자리가 이어집니다.

이어 밤 9시 반쯤 호텔 방안에서 성추행 의혹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미국 경찰의 보고서엔, 허락없이 엉덩이를 만졌다는 여성의 진술이 담겨있습니다.

사건 발생시각은 밤 9시 반, 종료시각은 밤 10시로 적혀있습니다.

용의자는 나이만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워싱턴 DC 1구역 경찰서 직원

이 여성이 호텔방으로 가게 된 경위와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 지 등은 다양한 추측이 나오지만 경찰 조사가 진행돼야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일 백악관과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을 거친 이후 윤 전 대변인의 행적도 정확히 알려지진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워싱턴 DC경찰 공보국 직원

윤 전 대변인은 그러나 다음날 오전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자 숙소의 짐도 챙기지 않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미 경찰에 입건된 윤 전 대변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법적 조치가 취해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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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의혹’ 윤창중 靑 대변인 전격 경질
    • 입력 2013-05-10 21:00:28
    • 수정2013-05-13 12: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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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던 청와대 대변인이 한국 대사관의 20대 인턴 여성을 성추행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에서 경질된 윤창중 전 대변인은 미국 경찰의 수사를 피해 도망치듯 홀로 귀국했습니다.

먼저 사건의 전모를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일 한미 동맹 60주년을 기념하던 만찬장, 윤창중 대변인이 참석해 있습니다.

7시 반쯤 행사가 끝나자, 윤 대변인은 백악관 부근에 있는 이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에는 윤 대변인을 돕기위해 주미 대사관에서 채용한 20대 한인 여성이 있었고, 저녁식사와 술자리가 이어집니다.

이어 밤 9시 반쯤 호텔 방안에서 성추행 의혹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미국 경찰의 보고서엔, 허락없이 엉덩이를 만졌다는 여성의 진술이 담겨있습니다.

사건 발생시각은 밤 9시 반, 종료시각은 밤 10시로 적혀있습니다.

용의자는 나이만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워싱턴 DC 1구역 경찰서 직원

이 여성이 호텔방으로 가게 된 경위와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 지 등은 다양한 추측이 나오지만 경찰 조사가 진행돼야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일 백악관과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을 거친 이후 윤 전 대변인의 행적도 정확히 알려지진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워싱턴 DC경찰 공보국 직원

윤 전 대변인은 그러나 다음날 오전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자 숙소의 짐도 챙기지 않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미 경찰에 입건된 윤 전 대변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법적 조치가 취해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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