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대신하는 ‘입는 로봇’

입력 2013.05.10 (21:28) 수정 2013.05.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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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리를 못 쓰는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착용만 하면 걸을 수 있게 해주는 입는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세계 각국이 상용화에 힘쓰고 있는 각종 입는 로봇을 송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미국 척수손상협회가 선보인 '입는 로봇'입니다.

다리에 착용한 뒤 윗몸을 왼쪽으로 기울이면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왼쪽으로 한발 한발 걸어나갑니다.

사고로 양쪽 다리가 마비된 마이클 고어 씨는 이 로봇 덕분에 10년 만에 휠체어에서 해방됐습니다.

<녹취> 마이클 고어(인데고 시연자) :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고 대화할 수 있다는 건 저에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흥분되는 일입니다."

로봇 무게는 12킬로그램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하반신 장애인을 위한 '입는 로봇'중 가장 가볍습니다.

노인 인구가 많은 일본에서는 휠체어를 대신하는 여러 종류의 '입는 로봇'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가격이 우리 돈 2백만 원 대로 이미 일본 내 병원과 노인시설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녹취> 산카이 요시유키('HAL' 개발자) : "현재까지 로봇은 단순히 학문적 연구의 결과였지만, 이제는 우리 일상에도 도움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입는 로봇'이 실용화되면서 휠체어에 의지하던 사람들의 일상생활 참여 폭이 넓어지고 의료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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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 대신하는 ‘입는 로봇’
    • 입력 2013-05-10 21:29:00
    • 수정2013-05-1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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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리를 못 쓰는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착용만 하면 걸을 수 있게 해주는 입는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세계 각국이 상용화에 힘쓰고 있는 각종 입는 로봇을 송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미국 척수손상협회가 선보인 '입는 로봇'입니다.

다리에 착용한 뒤 윗몸을 왼쪽으로 기울이면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왼쪽으로 한발 한발 걸어나갑니다.

사고로 양쪽 다리가 마비된 마이클 고어 씨는 이 로봇 덕분에 10년 만에 휠체어에서 해방됐습니다.

<녹취> 마이클 고어(인데고 시연자) :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고 대화할 수 있다는 건 저에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흥분되는 일입니다."

로봇 무게는 12킬로그램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하반신 장애인을 위한 '입는 로봇'중 가장 가볍습니다.

노인 인구가 많은 일본에서는 휠체어를 대신하는 여러 종류의 '입는 로봇'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가격이 우리 돈 2백만 원 대로 이미 일본 내 병원과 노인시설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녹취> 산카이 요시유키('HAL' 개발자) : "현재까지 로봇은 단순히 학문적 연구의 결과였지만, 이제는 우리 일상에도 도움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입는 로봇'이 실용화되면서 휠체어에 의지하던 사람들의 일상생활 참여 폭이 넓어지고 의료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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