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시성 평양가꾸기 사업 열중…속내는?

입력 2013.05.10 (21:35) 수정 2013.05.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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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동강 주변에 대형 건물과 고급 편의시설을 연이어 건설하는 등 평양 가꾸기에 나섰습니다.

경제난 속에서도 많은 돈이 들어가는 전시성 건설사업을 지속하는 속내가 뭔지 김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대동강호입니다.

선상 공연이 가능한 300석 규모의 연회장까지 갖춘 호화 대형 유람선입니다.

<인터뷰> 평양 시민 : "이렇게 훌륭한 배에서 사진 한 장은 꼭 남기고 싶습니다."

목욕탕과 철판구이집 등이 들어선 종합 편의시설 해당화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개장 전 사전 점검할 정도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해부터 평양에 초고층 고급 주거단지를 완공한 데 이어 대동강을 중심으로 문화복지시설 류경원과 빙상장, 양각도 체육촌 등 위락시설을 집중 건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봉현(IBK 연구위원) : "평양을 중심으로 집중투자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성과를 보여주고, 그 다음에 북한 주민들의 경제적 불만을 수습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경제난 속에 일부 특권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보여주기식 개발은 나머지 북한 주민의 생활고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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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전시성 평양가꾸기 사업 열중…속내는?
    • 입력 2013-05-10 21:36:01
    • 수정2013-05-10 22:00:02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대동강 주변에 대형 건물과 고급 편의시설을 연이어 건설하는 등 평양 가꾸기에 나섰습니다.

경제난 속에서도 많은 돈이 들어가는 전시성 건설사업을 지속하는 속내가 뭔지 김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대동강호입니다.

선상 공연이 가능한 300석 규모의 연회장까지 갖춘 호화 대형 유람선입니다.

<인터뷰> 평양 시민 : "이렇게 훌륭한 배에서 사진 한 장은 꼭 남기고 싶습니다."

목욕탕과 철판구이집 등이 들어선 종합 편의시설 해당화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개장 전 사전 점검할 정도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해부터 평양에 초고층 고급 주거단지를 완공한 데 이어 대동강을 중심으로 문화복지시설 류경원과 빙상장, 양각도 체육촌 등 위락시설을 집중 건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봉현(IBK 연구위원) : "평양을 중심으로 집중투자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성과를 보여주고, 그 다음에 북한 주민들의 경제적 불만을 수습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경제난 속에 일부 특권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보여주기식 개발은 나머지 북한 주민의 생활고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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