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北 대동강 연계 평양 가꾸기 外

입력 2013.05.11 (08:02) 수정 2013.05.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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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이 대동강을 연계한 평양 가꾸기에 나섰습니다.

대동강에 호화 유람선 ‘대동강 호’가 띄워졌고 종합편의시설 ‘해당화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평양시의 개발과 국제경기 대회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소식, 강주형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수도 평양에 새로 건설 된 호화 시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람선 대동강호와 종합편의시설인 해당화관이 최근 영업을 시작했는데요.

북한 당국이 대동강을 중심으로 한 평양시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평양시민(지난달 26일) : "이렇게 훌륭한 배에서 사진 한 장은 꼭 남기고 싶습니다."

<녹취> 평양시민(지난달 26일) : "평양 야경을 구경하면서 식사를 하는 저의 심정은 끝없이 설레고 행복에 겨워있습니다.'

북한군 창건일인 지난달 25일, 대동강호가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820톤급 2층 구조인 대동강호는 식당과 연회장을 갖추고 있는 호화 유람선으로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대동교와 옥류교 사이를 오가는데요.

평양의 야경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평양냉면과 어죽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3일) :"현대적으로 꾸려진 종합적인 봉사기지에서 목욕과 물놀이도 하고 특색 있게 꾸려진 식사 실에서시원한 청량음료와 갖가지 요리들을 맛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대동강호에 이어 지난 2일, 지하 1층 지상 6충 규모의 종합편의시설인 해당화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방문해 큰 관심을 끌기도 한 곳인데요.

해당화관 역시 대동 강변에 위치해있습니다.

해당화관은 최고급 양장점과 철판구이집, 물놀이장과 같은 현대식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집권 초기부터 이른바 ‘평양 가꾸기’를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창전거리에 고급아파트단지를 완공한데 이어 류경원과 인민야외빙상장 등 주민편의 시설을 잇달아 개방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동강을 연계한 평양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北 국제경기 성과 대대적 홍보

<앵커 멘트>

‘체육 강국 건설’을 강조해 온 북한이 국제대회에 선수들의 참가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경기 성과도 적극 홍보하고 있는데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체육 분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선중앙TV(지난 7일) : "이 시간에는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된 2013년 세계청소년역기(역도)선수권대회 중에서그 일부를 보기로 하겠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7일) : "우리나라의 권용광 선수는 끌어올리기(인상)에서 1등, 추켜올리기(용상)에서 1등, 종합 1등으로 세 개의 금메달을 쟁취했습니다."

지난달 열린 2013년 세계청소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2kg급에 출전한 권용관 선수가 금메달 3개를 목에 거는 등 북한은 모두 11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모두 6개의 메달을 따냈고,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제14회 아시아마라톤선수권대회에서 김금옥 선수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올 들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북한 매체 역시 선수들의 경기 성과를 대대적 으로 보도하고, 금메달을 딴 선수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7일) : "앞으로도 국제 경기들에서 금메달로 조국의 영예를 더욱 높이 떨쳐 가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셨습니다."

북한 당국은 열렬한 환영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더욱이 김정은 제1위원장이 메달을 딴 선수들을 위해 직접 연회를 베푸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는데요.

국제 경기 성과를 적극 홍보해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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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5-11 08:08:30
    • 수정2013-05-11 0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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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이 대동강을 연계한 평양 가꾸기에 나섰습니다.

대동강에 호화 유람선 ‘대동강 호’가 띄워졌고 종합편의시설 ‘해당화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평양시의 개발과 국제경기 대회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소식, 강주형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수도 평양에 새로 건설 된 호화 시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람선 대동강호와 종합편의시설인 해당화관이 최근 영업을 시작했는데요.

북한 당국이 대동강을 중심으로 한 평양시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평양시민(지난달 26일) : "이렇게 훌륭한 배에서 사진 한 장은 꼭 남기고 싶습니다."

<녹취> 평양시민(지난달 26일) : "평양 야경을 구경하면서 식사를 하는 저의 심정은 끝없이 설레고 행복에 겨워있습니다.'

북한군 창건일인 지난달 25일, 대동강호가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820톤급 2층 구조인 대동강호는 식당과 연회장을 갖추고 있는 호화 유람선으로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대동교와 옥류교 사이를 오가는데요.

평양의 야경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평양냉면과 어죽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3일) :"현대적으로 꾸려진 종합적인 봉사기지에서 목욕과 물놀이도 하고 특색 있게 꾸려진 식사 실에서시원한 청량음료와 갖가지 요리들을 맛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대동강호에 이어 지난 2일, 지하 1층 지상 6충 규모의 종합편의시설인 해당화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방문해 큰 관심을 끌기도 한 곳인데요.

해당화관 역시 대동 강변에 위치해있습니다.

해당화관은 최고급 양장점과 철판구이집, 물놀이장과 같은 현대식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집권 초기부터 이른바 ‘평양 가꾸기’를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창전거리에 고급아파트단지를 완공한데 이어 류경원과 인민야외빙상장 등 주민편의 시설을 잇달아 개방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동강을 연계한 평양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北 국제경기 성과 대대적 홍보

<앵커 멘트>

‘체육 강국 건설’을 강조해 온 북한이 국제대회에 선수들의 참가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경기 성과도 적극 홍보하고 있는데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체육 분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선중앙TV(지난 7일) : "이 시간에는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된 2013년 세계청소년역기(역도)선수권대회 중에서그 일부를 보기로 하겠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7일) : "우리나라의 권용광 선수는 끌어올리기(인상)에서 1등, 추켜올리기(용상)에서 1등, 종합 1등으로 세 개의 금메달을 쟁취했습니다."

지난달 열린 2013년 세계청소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2kg급에 출전한 권용관 선수가 금메달 3개를 목에 거는 등 북한은 모두 11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모두 6개의 메달을 따냈고,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제14회 아시아마라톤선수권대회에서 김금옥 선수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올 들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북한 매체 역시 선수들의 경기 성과를 대대적 으로 보도하고, 금메달을 딴 선수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7일) : "앞으로도 국제 경기들에서 금메달로 조국의 영예를 더욱 높이 떨쳐 가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셨습니다."

북한 당국은 열렬한 환영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더욱이 김정은 제1위원장이 메달을 딴 선수들을 위해 직접 연회를 베푸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는데요.

국제 경기 성과를 적극 홍보해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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