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음악 사랑을 엿보다

입력 2013.05.12 (21:28) 수정 2013.05.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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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대왕이 신하들과 함께 즐겼던 연회가 경복궁에서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악사와 무용수 3백여 명이 펼치는 조선 초기 궁중 예술의 진수를 조태흠 기자의 소개로 감상해보시죠.

<리포트>

장중한 음악이 근정전 뜰에 울려 퍼지면서 세종대왕이 연회장에 들어섭니다.

아악의 '백미'라는 '수제천'이 연주되는 가운데 조선의 음악을 책임지던 박연이 왕에게 술잔을 올립니다.

1433년, 세종 15년 임금이 신하들을 위해 베풀었던 '회례연'.

성종 때의 음악서 '악학궤범'을 토대로 약 600년 만에 생생하게 재현됐습니다.

<인터뷰> 나경아(서울시 서초동): "우리나라 왕들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고요."

<인터뷰> 마이클(독일 관광객)

세종대왕은 중국의 음률 대신 음의 표준인 '율관'을 직접 만들고 새로운 악보인 '정간보'를 창안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재능과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회례연'은 이 같은 세종 재위 기간의 음악적 성과를 모은 연주였습니다.

<인터뷰> 이동복(국립국악원장): "기악과 노래와 춤 모든 것을 동시에 보여주는 가장 큰 회례연 장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종대왕은 예절과 음악이 조화를 이룬 나라를 건설하려 했고 그래서 역대 어느 임금보다도 큰 음악적 업적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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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왕의 음악 사랑을 엿보다
    • 입력 2013-05-12 21:29:04
    • 수정2013-05-12 21:46:35
    뉴스 9
<앵커 멘트>

세종대왕이 신하들과 함께 즐겼던 연회가 경복궁에서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악사와 무용수 3백여 명이 펼치는 조선 초기 궁중 예술의 진수를 조태흠 기자의 소개로 감상해보시죠.

<리포트>

장중한 음악이 근정전 뜰에 울려 퍼지면서 세종대왕이 연회장에 들어섭니다.

아악의 '백미'라는 '수제천'이 연주되는 가운데 조선의 음악을 책임지던 박연이 왕에게 술잔을 올립니다.

1433년, 세종 15년 임금이 신하들을 위해 베풀었던 '회례연'.

성종 때의 음악서 '악학궤범'을 토대로 약 600년 만에 생생하게 재현됐습니다.

<인터뷰> 나경아(서울시 서초동): "우리나라 왕들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고요."

<인터뷰> 마이클(독일 관광객)

세종대왕은 중국의 음률 대신 음의 표준인 '율관'을 직접 만들고 새로운 악보인 '정간보'를 창안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재능과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회례연'은 이 같은 세종 재위 기간의 음악적 성과를 모은 연주였습니다.

<인터뷰> 이동복(국립국악원장): "기악과 노래와 춤 모든 것을 동시에 보여주는 가장 큰 회례연 장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종대왕은 예절과 음악이 조화를 이룬 나라를 건설하려 했고 그래서 역대 어느 임금보다도 큰 음악적 업적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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