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소재’ 탄소섬유 국내 첫 양산 돌입

입력 2013.05.13 (21:40) 수정 2013.05.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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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철보다 10배나 강해 꿈의 소재라 불리는 고성능의 탄소섬유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대량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왔는데 이젠 수출길도 열리게 됐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사로 차량을 연결해 끌자 금새 끊어집니다.

하지만 비슷한 굵기의 실다발을 연결하자 차량이 쉽게 끌려옵니다.

탄소 섬유입니다.

이 첨단 소재의 강도는 얼마나 될까?

철사는 1제곱 밀리미터당 50킬로그램이 채 안되는 힘에 끊어졌지만, 탄소섬유는 500킬로그램이 넘는 하중까지 견딥니다.

이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5배 가볍지만 강도는 10배나 강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열성도 강해 항공기,자동차부터 자전거 등 레저용품까지 쓰임새가 크게 확대되는 추셉니다.

<녹취> 정재호(효성기술원 연구원) : "연비 규제, 이산화탄소 배출문제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무게를 가볍게 하려고 하는데 탄소 섬유는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는 장점이 가장 높은 소재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필요한 연간 3천 톤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이번에 처음 개발에 성공해, 이 분야 절대 강자인 일본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현재 20억 달러 규모의 세계 고강도 탄소 섬유 시장은 2020년, 50억 달러까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기술 개발로 이 분야 후발 주자였던 우리 기술력은 세계 최고의 60% 수준까지 따라 잡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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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신소재’ 탄소섬유 국내 첫 양산 돌입
    • 입력 2013-05-13 21:40:16
    • 수정2013-05-13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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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철보다 10배나 강해 꿈의 소재라 불리는 고성능의 탄소섬유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대량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왔는데 이젠 수출길도 열리게 됐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사로 차량을 연결해 끌자 금새 끊어집니다.

하지만 비슷한 굵기의 실다발을 연결하자 차량이 쉽게 끌려옵니다.

탄소 섬유입니다.

이 첨단 소재의 강도는 얼마나 될까?

철사는 1제곱 밀리미터당 50킬로그램이 채 안되는 힘에 끊어졌지만, 탄소섬유는 500킬로그램이 넘는 하중까지 견딥니다.

이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5배 가볍지만 강도는 10배나 강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열성도 강해 항공기,자동차부터 자전거 등 레저용품까지 쓰임새가 크게 확대되는 추셉니다.

<녹취> 정재호(효성기술원 연구원) : "연비 규제, 이산화탄소 배출문제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무게를 가볍게 하려고 하는데 탄소 섬유는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는 장점이 가장 높은 소재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필요한 연간 3천 톤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이번에 처음 개발에 성공해, 이 분야 절대 강자인 일본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현재 20억 달러 규모의 세계 고강도 탄소 섬유 시장은 2020년, 50억 달러까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기술 개발로 이 분야 후발 주자였던 우리 기술력은 세계 최고의 60% 수준까지 따라 잡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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