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 세리머니, 경고!’ 엄격한 판정만 능사?

입력 2013.05.13 (21:52) 수정 2013.05.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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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프로축구에선 부산의 임상협 선수가 부적 세리머니를 했다가 심판의 경고를 받았는데요,

축구팬들 사이엔 이 말 많은 '윤성효 부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그 선두 포항의 골문을 열어젖힌 부산의 꽃미남 임상협.

양말에서 갑자기 뭔가를 꺼내들더니 이마에 붙입니다.

팬들사이엔 유명한 '윤성효 부적'입니다.

윤성효 감독이 수원 감독 시절, 유독 서울에 강했던 점을 착안해 불패의 상징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임상협은 결국 부적 세리머니의 대가로 경고를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임상협(부산 공격수) : "윤성효 감독님 부적을 한번 세리머니하고 싶어가지고, 우리는 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FIFA 규정상 경고 조치가 맞지만, 팬들을 위한 재치 넘치는 애교로 봐도 무방하지 않냐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인터뷰>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FIFA의 규정은 틀림없이 엄격합니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의 흥행과 스토리를 위해서는 순간순간 다소간의 아량이 발휘되는 시간도 조금은 필요하지 않나.."

전북의 이승기도 유니폼을 잠깐 뒤집어 썼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유사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골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하는 세리머니.

심판들의 엄격한 적용만이 답인지 축구팬들 사이에서 또 한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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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적 세리머니, 경고!’ 엄격한 판정만 능사?
    • 입력 2013-05-13 21:57:16
    • 수정2013-05-13 2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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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프로축구에선 부산의 임상협 선수가 부적 세리머니를 했다가 심판의 경고를 받았는데요,

축구팬들 사이엔 이 말 많은 '윤성효 부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그 선두 포항의 골문을 열어젖힌 부산의 꽃미남 임상협.

양말에서 갑자기 뭔가를 꺼내들더니 이마에 붙입니다.

팬들사이엔 유명한 '윤성효 부적'입니다.

윤성효 감독이 수원 감독 시절, 유독 서울에 강했던 점을 착안해 불패의 상징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임상협은 결국 부적 세리머니의 대가로 경고를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임상협(부산 공격수) : "윤성효 감독님 부적을 한번 세리머니하고 싶어가지고, 우리는 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FIFA 규정상 경고 조치가 맞지만, 팬들을 위한 재치 넘치는 애교로 봐도 무방하지 않냐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인터뷰>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FIFA의 규정은 틀림없이 엄격합니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의 흥행과 스토리를 위해서는 순간순간 다소간의 아량이 발휘되는 시간도 조금은 필요하지 않나.."

전북의 이승기도 유니폼을 잠깐 뒤집어 썼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유사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골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하는 세리머니.

심판들의 엄격한 적용만이 답인지 축구팬들 사이에서 또 한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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