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 성, 오류투성이 사전 보급

입력 2013.05.14 (12:48) 수정 2013.05.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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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베이성이 초등학생들에게 정부에서 규정한 정식 판본이 아닌 품질이 낮은 오류투성이 사전을 나눠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신화사전은 중국 초등학생들의 필수품으로 불릴 만큼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신화사전' 정식 판본을 나눠주기 위해 매년 지방 정부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후베이성 바쟈우 초등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사전을 살펴봤습니다.

표지에는 신화사전이 아닌 '학생신화사전'이란 제목이 적혀있습니다.

정식 판본이 아닌 가짭니다.

<인터뷰> 황청용(후베이성 제본 사전 출판 담당자) : "후베이성의 배려에 의해 우리 사전이 학생들에게 공급됐습니다."

전문가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발음과 의미 등 심각한 오류가 전체 내용의 20%가 넘었습니다.

중국은 사전에 만 분의 5의 오류가 발견되어도 소각하도록 하고 있지만 후베이성은 정부의 규정을 어겼습니다.

여기에 보조금 횡령 의혹까지 제기돼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질 전망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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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후베이 성, 오류투성이 사전 보급
    • 입력 2013-05-14 12:49:47
    • 수정2013-05-14 12:57:18
    뉴스 12
<앵커 멘트>

후베이성이 초등학생들에게 정부에서 규정한 정식 판본이 아닌 품질이 낮은 오류투성이 사전을 나눠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신화사전은 중국 초등학생들의 필수품으로 불릴 만큼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신화사전' 정식 판본을 나눠주기 위해 매년 지방 정부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후베이성 바쟈우 초등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사전을 살펴봤습니다.

표지에는 신화사전이 아닌 '학생신화사전'이란 제목이 적혀있습니다.

정식 판본이 아닌 가짭니다.

<인터뷰> 황청용(후베이성 제본 사전 출판 담당자) : "후베이성의 배려에 의해 우리 사전이 학생들에게 공급됐습니다."

전문가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발음과 의미 등 심각한 오류가 전체 내용의 20%가 넘었습니다.

중국은 사전에 만 분의 5의 오류가 발견되어도 소각하도록 하고 있지만 후베이성은 정부의 규정을 어겼습니다.

여기에 보조금 횡령 의혹까지 제기돼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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