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직자 처신 중요”…‘인사·감찰’ 공감대

입력 2013.05.14 (21:06) 수정 2013.05.14 (22: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윤창중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의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의 회동에선 인사와 감찰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워싱턴 행적은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정상 외교를 수행중인데도 수행단과 따로 떨어져 한밤중에 인턴 여성을 앉혀놓고 술을 마셨습니다.

숙소 복귀 시간은 물론 한밤 중에 어디에 있었는지 소재도 불분명한 가운데 만취상태였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직자 단 한 사람의 일탈행위로 인한 국가의 품위 손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외교부는 방미 성과를 설명하려던 장관의 내외신 기자회견을 전격 연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가의 품격을 손상시키는 공직자는 엄중 문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대통령은 오늘도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번에 공직자의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들 절감하는 계기가 됐을 것입니다."

여당대표와의 회동에선 고위 공직자 인사와 감찰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대통령은 특히 청와대 비서실이 감찰을 받아야할 정도라면 이미 비서실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며 개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방미 준비 과정과 현지 업무 수행이 차질 없이 진행됐는지 점검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해외방문 지침 작성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통령 “공직자 처신 중요”…‘인사·감찰’ 공감대
    • 입력 2013-05-14 21:07:16
    • 수정2013-05-14 22:48:20
    뉴스 9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윤창중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의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의 회동에선 인사와 감찰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워싱턴 행적은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정상 외교를 수행중인데도 수행단과 따로 떨어져 한밤중에 인턴 여성을 앉혀놓고 술을 마셨습니다.

숙소 복귀 시간은 물론 한밤 중에 어디에 있었는지 소재도 불분명한 가운데 만취상태였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직자 단 한 사람의 일탈행위로 인한 국가의 품위 손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외교부는 방미 성과를 설명하려던 장관의 내외신 기자회견을 전격 연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가의 품격을 손상시키는 공직자는 엄중 문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대통령은 오늘도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번에 공직자의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들 절감하는 계기가 됐을 것입니다."

여당대표와의 회동에선 고위 공직자 인사와 감찰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대통령은 특히 청와대 비서실이 감찰을 받아야할 정도라면 이미 비서실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며 개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방미 준비 과정과 현지 업무 수행이 차질 없이 진행됐는지 점검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해외방문 지침 작성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