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이 아니었다”…스승의 날 교수의 반성문
입력 2013.05.14 (21:18)
수정 2013.05.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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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요즘 스승과 제자 사이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많은데요.
한 대학교수가 인터넷에 반성문을 올려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교수로서 내 모습을 되돌아보는 반성문을 써 봅니다."
23년간 교단에 선 이의용 교수, '인생설계와 진로'를 강의하고 있는 이 교수의 반성문은 알면서도 말하기 어려운 교단의 현실을 진솔하게 털어놓고 있습니다.
<녹취> "학생을 제자가 아닌 수강생으로 대해 온 것을 반성합니다."
<녹취> "성공의 처세술을 가르친 것을 반성합니다."
대학이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로 메말라 가는 현실에 책임감을 느껴 글을 썼다고 말합니다.
학생들의 과제나 아이디어를 연구자료로 사용하거나, 교수를 갑으로 학생을 을로 여겨 학생에게 부당한 부담을 준 점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바로 참 스승의 길을 찾자는 반성문입니다.
<인터뷰> 이의용(국민대 교양과정부 교수) : "학생들의 살아갈 삶의 계획을 같이 세워주고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걸 일으켜 세워주는 걸로 가야 교수가 스승이 있겠다."
마흔 개의 반성 항목이 페이스북에 오르자 반향이 컸습니다.
같은 교수로서 반성한다거나 권위주의의 벽을 허물고 있다는 등 공감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정원석(대학생) : "저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계시는 분인데도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씀하셔서 저희도 노력해야겠다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교수의 용기있는 고백이 참 스승의 길을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요즘 스승과 제자 사이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많은데요.
한 대학교수가 인터넷에 반성문을 올려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교수로서 내 모습을 되돌아보는 반성문을 써 봅니다."
23년간 교단에 선 이의용 교수, '인생설계와 진로'를 강의하고 있는 이 교수의 반성문은 알면서도 말하기 어려운 교단의 현실을 진솔하게 털어놓고 있습니다.
<녹취> "학생을 제자가 아닌 수강생으로 대해 온 것을 반성합니다."
<녹취> "성공의 처세술을 가르친 것을 반성합니다."
대학이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로 메말라 가는 현실에 책임감을 느껴 글을 썼다고 말합니다.
학생들의 과제나 아이디어를 연구자료로 사용하거나, 교수를 갑으로 학생을 을로 여겨 학생에게 부당한 부담을 준 점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바로 참 스승의 길을 찾자는 반성문입니다.
<인터뷰> 이의용(국민대 교양과정부 교수) : "학생들의 살아갈 삶의 계획을 같이 세워주고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걸 일으켜 세워주는 걸로 가야 교수가 스승이 있겠다."
마흔 개의 반성 항목이 페이스북에 오르자 반향이 컸습니다.
같은 교수로서 반성한다거나 권위주의의 벽을 허물고 있다는 등 공감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정원석(대학생) : "저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계시는 분인데도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씀하셔서 저희도 노력해야겠다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교수의 용기있는 고백이 참 스승의 길을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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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이 아니었다”…스승의 날 교수의 반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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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14 21:18:03
- 수정2013-05-14 21:28:53
<앵커 멘트>
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요즘 스승과 제자 사이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많은데요.
한 대학교수가 인터넷에 반성문을 올려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교수로서 내 모습을 되돌아보는 반성문을 써 봅니다."
23년간 교단에 선 이의용 교수, '인생설계와 진로'를 강의하고 있는 이 교수의 반성문은 알면서도 말하기 어려운 교단의 현실을 진솔하게 털어놓고 있습니다.
<녹취> "학생을 제자가 아닌 수강생으로 대해 온 것을 반성합니다."
<녹취> "성공의 처세술을 가르친 것을 반성합니다."
대학이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로 메말라 가는 현실에 책임감을 느껴 글을 썼다고 말합니다.
학생들의 과제나 아이디어를 연구자료로 사용하거나, 교수를 갑으로 학생을 을로 여겨 학생에게 부당한 부담을 준 점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바로 참 스승의 길을 찾자는 반성문입니다.
<인터뷰> 이의용(국민대 교양과정부 교수) : "학생들의 살아갈 삶의 계획을 같이 세워주고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걸 일으켜 세워주는 걸로 가야 교수가 스승이 있겠다."
마흔 개의 반성 항목이 페이스북에 오르자 반향이 컸습니다.
같은 교수로서 반성한다거나 권위주의의 벽을 허물고 있다는 등 공감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정원석(대학생) : "저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계시는 분인데도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씀하셔서 저희도 노력해야겠다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교수의 용기있는 고백이 참 스승의 길을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요즘 스승과 제자 사이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많은데요.
한 대학교수가 인터넷에 반성문을 올려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교수로서 내 모습을 되돌아보는 반성문을 써 봅니다."
23년간 교단에 선 이의용 교수, '인생설계와 진로'를 강의하고 있는 이 교수의 반성문은 알면서도 말하기 어려운 교단의 현실을 진솔하게 털어놓고 있습니다.
<녹취> "학생을 제자가 아닌 수강생으로 대해 온 것을 반성합니다."
<녹취> "성공의 처세술을 가르친 것을 반성합니다."
대학이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로 메말라 가는 현실에 책임감을 느껴 글을 썼다고 말합니다.
학생들의 과제나 아이디어를 연구자료로 사용하거나, 교수를 갑으로 학생을 을로 여겨 학생에게 부당한 부담을 준 점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바로 참 스승의 길을 찾자는 반성문입니다.
<인터뷰> 이의용(국민대 교양과정부 교수) : "학생들의 살아갈 삶의 계획을 같이 세워주고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걸 일으켜 세워주는 걸로 가야 교수가 스승이 있겠다."
마흔 개의 반성 항목이 페이스북에 오르자 반향이 컸습니다.
같은 교수로서 반성한다거나 권위주의의 벽을 허물고 있다는 등 공감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정원석(대학생) : "저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계시는 분인데도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씀하셔서 저희도 노력해야겠다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교수의 용기있는 고백이 참 스승의 길을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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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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