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대강 의혹’ 건설사 무더기 압수수색

입력 2013.05.15 (21:21) 수정 2013.05.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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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4대강 사업' 입찰을 담합한 혐의로 건설사 등 수십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이던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의혹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건설업체 16곳의 본사와 지사, 설계업체 9곳 등 전국에 있는 31곳입니다.

무려 2백여명의 검사와 수사관이 동원됐습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GS건설,대림건설,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포함됐습니다.

4대강 사업 과정에서 담합을 통해 다른 건설사들의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로부터 4대강 공사 관련 문건과 입찰 자료, 업체간 업무연락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업체는 이미 공정위가 입찰 담합을 적발해 제재 조치를 내렸던 곳들로,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검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 수사는 입찰 담합 혐의뿐 아니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수사 부서도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서 특수부로 바꿨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이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4대강 사업에 대한 본격 수사의 신호탄이라고 전했습니다.

대검 중수부가 문을 닫은 이후에 검찰의 첫 대규모 특별수사여서 각종 의혹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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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4대강 의혹’ 건설사 무더기 압수수색
    • 입력 2013-05-15 21:21:31
    • 수정2013-05-15 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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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4대강 사업' 입찰을 담합한 혐의로 건설사 등 수십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이던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의혹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건설업체 16곳의 본사와 지사, 설계업체 9곳 등 전국에 있는 31곳입니다.

무려 2백여명의 검사와 수사관이 동원됐습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GS건설,대림건설,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포함됐습니다.

4대강 사업 과정에서 담합을 통해 다른 건설사들의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로부터 4대강 공사 관련 문건과 입찰 자료, 업체간 업무연락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업체는 이미 공정위가 입찰 담합을 적발해 제재 조치를 내렸던 곳들로,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검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 수사는 입찰 담합 혐의뿐 아니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수사 부서도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서 특수부로 바꿨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이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4대강 사업에 대한 본격 수사의 신호탄이라고 전했습니다.

대검 중수부가 문을 닫은 이후에 검찰의 첫 대규모 특별수사여서 각종 의혹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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