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슈] 의류 업체에 맞서 기부 캠페인 시작

입력 2013.05.16 (00:32) 수정 2013.05.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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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이즈가 큰 옷은 만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의 한 패션 회사가 가난한 사람들이 자사의 옷을 입는 것이 싫다고 밝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 청년이 이에 맞서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패션 브랜드!

섹시한 모델들만을 채용하고 작은 사이즈의 옷만 만듭니다.

본인은 특별히 매력적으로 보이지도 않지만 CEO 인 마이크 재프리스는 체격이 큰 여성들이 자사의 옷을 입는 것이 싫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습니다.

모든 학교에는 인기있고 잘나가는 학생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부류가 있습니다.

우리는 잘 나가는 부류만을 상대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재프리는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의 옷을 입는 것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옷이 헤져도 기부하는 대신, 불태워 없애는 게 낫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한 청년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부자 동네의 중고 물품 가게에 가서 해당 브랜드의 옷을 삽니다.

그리고는 가난한 동네로 가서 거리에 사람들에게 나눠줍니다.

온라인상에서도 이 회사의 옷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의 관심은 폭발적입니다.

" 잘못된 기업도 고발하고 동시에 어려운 사람도 돕는 1석 2조의 아이디어가 재밌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반면에 "캠페인의 취지는 알겠지만 노숙자를 이용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 “기업 경영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보였습니다.

<앵커 멘트>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은 자유로운 행위입니다.

하지만 상식을 벗어난 소외가 발생한다면 이 자유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24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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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이슈] 의류 업체에 맞서 기부 캠페인 시작
    • 입력 2013-05-16 08:07:33
    • 수정2013-05-16 08:45:03
    글로벌24
<앵커 멘트>

사이즈가 큰 옷은 만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의 한 패션 회사가 가난한 사람들이 자사의 옷을 입는 것이 싫다고 밝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 청년이 이에 맞서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패션 브랜드!

섹시한 모델들만을 채용하고 작은 사이즈의 옷만 만듭니다.

본인은 특별히 매력적으로 보이지도 않지만 CEO 인 마이크 재프리스는 체격이 큰 여성들이 자사의 옷을 입는 것이 싫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습니다.

모든 학교에는 인기있고 잘나가는 학생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부류가 있습니다.

우리는 잘 나가는 부류만을 상대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재프리는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의 옷을 입는 것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옷이 헤져도 기부하는 대신, 불태워 없애는 게 낫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한 청년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부자 동네의 중고 물품 가게에 가서 해당 브랜드의 옷을 삽니다.

그리고는 가난한 동네로 가서 거리에 사람들에게 나눠줍니다.

온라인상에서도 이 회사의 옷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의 관심은 폭발적입니다.

" 잘못된 기업도 고발하고 동시에 어려운 사람도 돕는 1석 2조의 아이디어가 재밌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반면에 "캠페인의 취지는 알겠지만 노숙자를 이용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 “기업 경영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보였습니다.

<앵커 멘트>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은 자유로운 행위입니다.

하지만 상식을 벗어난 소외가 발생한다면 이 자유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24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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