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피해자 추가 조사…검찰도 검토 착수

입력 2013.05.16 (10:52) 수정 2013.05.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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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미국 경찰이 피해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고 검찰도 사건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신고를 받고 피해자를 조사했던 미국 경찰이 피해자로부터 추가 진술을 받고 있습니다.

1차 보고서에 나와 있는 엉덩이를 움켜잡았다는 것 이외에 다른 피해가 있는 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연방 검찰도 사건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밀러(미 워싱턴 D.C. 검찰 공보관) : "미국 검찰청과 경찰국이 사건을 조사 중 입니다."

이번 주로 예상됐던 연방 검찰의 기소 여부 결정은 좀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미국 법 체계상 미국 경찰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직접 조사할 수 없도록 돼 있어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위법행위와 관련된 명확한 증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인탁(형사소송 전문 미 변호사) : "(묵비권을 행사할 경우) 미국에서는 경찰이나 검찰이 피의자를 직접 소환하거나 직접 심문할 권한이 없습니다."

피해자의 2차 진술에서 피해 사실들이 추가될 경우 현재 경범죄로 돼 있는 위법 사실 판단이 중죄 적용으로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싱턴 경찰 당국은 현재로서는 경범죄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해줄 수 있다며 더 이상의 정보 공개는 거부했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미국 국무부와 법무부에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는 공문을 전달한 것 이외에, 사건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는 법에 따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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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경찰, 피해자 추가 조사…검찰도 검토 착수
    • 입력 2013-05-16 10:24:09
    • 수정2013-05-16 17: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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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미국 경찰이 피해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고 검찰도 사건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신고를 받고 피해자를 조사했던 미국 경찰이 피해자로부터 추가 진술을 받고 있습니다.

1차 보고서에 나와 있는 엉덩이를 움켜잡았다는 것 이외에 다른 피해가 있는 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연방 검찰도 사건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밀러(미 워싱턴 D.C. 검찰 공보관) : "미국 검찰청과 경찰국이 사건을 조사 중 입니다."

이번 주로 예상됐던 연방 검찰의 기소 여부 결정은 좀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미국 법 체계상 미국 경찰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직접 조사할 수 없도록 돼 있어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위법행위와 관련된 명확한 증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인탁(형사소송 전문 미 변호사) : "(묵비권을 행사할 경우) 미국에서는 경찰이나 검찰이 피의자를 직접 소환하거나 직접 심문할 권한이 없습니다."

피해자의 2차 진술에서 피해 사실들이 추가될 경우 현재 경범죄로 돼 있는 위법 사실 판단이 중죄 적용으로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싱턴 경찰 당국은 현재로서는 경범죄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해줄 수 있다며 더 이상의 정보 공개는 거부했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미국 국무부와 법무부에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는 공문을 전달한 것 이외에, 사건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는 법에 따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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