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경 전 회장 비자금 56억 훔친 친구 검거
입력 2013.05.16 (19:10)
수정 2013.05.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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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비자금 56억 원을 훔쳐 달아났던 김 전 회장의 친구가 1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돈으로 여러 곳에 은신처를 마련하고 갖가지 외제고가품을 사며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정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분당의 한 오피스텔.
장롱과 침대 아래에 5만원 권 현금이 가득합니다.
지난해 4월 8일 새벽 충남 아산의 건재고택 주차장에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전 회장의 외제차 트렁크에 실려 있다 도난된 56억 원 중 일부입니다.
이 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아온 김 전 회장의 초등학교 동창생 56살 김모 씨가 1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 모 씨(피의자) : "쓰고 다니고 자고 먹고 방이나 집을 얻어놓고 전부 돈이 젖어서 못 옮겨 집 안에다 모두 보관해 놓았습니다."
김씨는 훔친 돈으로 경기도 등 3곳에 오피스텔을 얻어 은신처로 활용하며 함께 지내던 여성에게 매달 수백만 원씩 생활비를 주고 백화점 등에서 시계와 가방 등 온갖 외제고가품을 샀습니다.
지출은 철저히 현금으로만 했고 휴대전화도 남의 이름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뷰> 유재선(아산경찰서 수사과장) : "차명으로 휴대전화 두 대를 범행 이후 개설한 것을 확인하고 통신수사를 분석해서 모 백화점에서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은 김씨와 송모 여인에 대해 특수절도와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회수한 32억 원을 제외한 24억 원 가운데 사용처가 확인된 5억원을 뺀 19억 원의 행방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비자금 56억 원을 훔쳐 달아났던 김 전 회장의 친구가 1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돈으로 여러 곳에 은신처를 마련하고 갖가지 외제고가품을 사며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정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분당의 한 오피스텔.
장롱과 침대 아래에 5만원 권 현금이 가득합니다.
지난해 4월 8일 새벽 충남 아산의 건재고택 주차장에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전 회장의 외제차 트렁크에 실려 있다 도난된 56억 원 중 일부입니다.
이 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아온 김 전 회장의 초등학교 동창생 56살 김모 씨가 1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 모 씨(피의자) : "쓰고 다니고 자고 먹고 방이나 집을 얻어놓고 전부 돈이 젖어서 못 옮겨 집 안에다 모두 보관해 놓았습니다."
김씨는 훔친 돈으로 경기도 등 3곳에 오피스텔을 얻어 은신처로 활용하며 함께 지내던 여성에게 매달 수백만 원씩 생활비를 주고 백화점 등에서 시계와 가방 등 온갖 외제고가품을 샀습니다.
지출은 철저히 현금으로만 했고 휴대전화도 남의 이름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뷰> 유재선(아산경찰서 수사과장) : "차명으로 휴대전화 두 대를 범행 이후 개설한 것을 확인하고 통신수사를 분석해서 모 백화점에서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은 김씨와 송모 여인에 대해 특수절도와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회수한 32억 원을 제외한 24억 원 가운데 사용처가 확인된 5억원을 뺀 19억 원의 행방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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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찬경 전 회장 비자금 56억 훔친 친구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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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16 19:12:20
- 수정2013-05-16 19: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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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비자금 56억 원을 훔쳐 달아났던 김 전 회장의 친구가 1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돈으로 여러 곳에 은신처를 마련하고 갖가지 외제고가품을 사며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정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분당의 한 오피스텔.
장롱과 침대 아래에 5만원 권 현금이 가득합니다.
지난해 4월 8일 새벽 충남 아산의 건재고택 주차장에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전 회장의 외제차 트렁크에 실려 있다 도난된 56억 원 중 일부입니다.
이 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아온 김 전 회장의 초등학교 동창생 56살 김모 씨가 1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 모 씨(피의자) : "쓰고 다니고 자고 먹고 방이나 집을 얻어놓고 전부 돈이 젖어서 못 옮겨 집 안에다 모두 보관해 놓았습니다."
김씨는 훔친 돈으로 경기도 등 3곳에 오피스텔을 얻어 은신처로 활용하며 함께 지내던 여성에게 매달 수백만 원씩 생활비를 주고 백화점 등에서 시계와 가방 등 온갖 외제고가품을 샀습니다.
지출은 철저히 현금으로만 했고 휴대전화도 남의 이름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뷰> 유재선(아산경찰서 수사과장) : "차명으로 휴대전화 두 대를 범행 이후 개설한 것을 확인하고 통신수사를 분석해서 모 백화점에서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은 김씨와 송모 여인에 대해 특수절도와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회수한 32억 원을 제외한 24억 원 가운데 사용처가 확인된 5억원을 뺀 19억 원의 행방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비자금 56억 원을 훔쳐 달아났던 김 전 회장의 친구가 1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돈으로 여러 곳에 은신처를 마련하고 갖가지 외제고가품을 사며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정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분당의 한 오피스텔.
장롱과 침대 아래에 5만원 권 현금이 가득합니다.
지난해 4월 8일 새벽 충남 아산의 건재고택 주차장에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전 회장의 외제차 트렁크에 실려 있다 도난된 56억 원 중 일부입니다.
이 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아온 김 전 회장의 초등학교 동창생 56살 김모 씨가 1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 모 씨(피의자) : "쓰고 다니고 자고 먹고 방이나 집을 얻어놓고 전부 돈이 젖어서 못 옮겨 집 안에다 모두 보관해 놓았습니다."
김씨는 훔친 돈으로 경기도 등 3곳에 오피스텔을 얻어 은신처로 활용하며 함께 지내던 여성에게 매달 수백만 원씩 생활비를 주고 백화점 등에서 시계와 가방 등 온갖 외제고가품을 샀습니다.
지출은 철저히 현금으로만 했고 휴대전화도 남의 이름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뷰> 유재선(아산경찰서 수사과장) : "차명으로 휴대전화 두 대를 범행 이후 개설한 것을 확인하고 통신수사를 분석해서 모 백화점에서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은 김씨와 송모 여인에 대해 특수절도와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회수한 32억 원을 제외한 24억 원 가운데 사용처가 확인된 5억원을 뺀 19억 원의 행방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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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웅 기자 jwo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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