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인도 덮쳐 3명 사상 ‘날벼락’

입력 2013.05.17 (07:16) 수정 2013.05.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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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화물차가 인도를 덮쳐 길을 지나던 70대 할머니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트럭에 실려있던 철재 파이프가 쏟아져 사고를 키웠습니다.

진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로를 달리던 4.5톤 화물차가 갑자기 도로를 가로지르더니, 인도를 덮칩니다.

화물차는 그대로 오른쪽으로 넘어집니다.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화물칸에 실려있던 430kg 철재 파이프 8개가 한꺼번에 인도로 쏟아졌습니다.

인도 옆 가로등은 파이프에 깔려 납작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73살 주 모 할머니가 숨지고, 60대와 70대 할머니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은우(목격자) : "차가 브레이크가 안 들어서 저기 가로등을 치고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행인 세 사람을…."

한마을에 사는 이들 할머니들은 종교활동을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가던 길에 날벼락을 당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60살 이 모씨는 철재 파이프 3.4톤을 싣고 공사현장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파이프는 화물칸에 쇠줄과 밧줄로 고정돼 있었지만,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는 충격을 견디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 등에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태홍(경찰) : "과적을 했는지,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했는지 조사를 해봐야 정확하게 알겠습니다."

또,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이 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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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차 인도 덮쳐 3명 사상 ‘날벼락’
    • 입력 2013-05-17 07:18:28
    • 수정2013-05-17 08: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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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화물차가 인도를 덮쳐 길을 지나던 70대 할머니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트럭에 실려있던 철재 파이프가 쏟아져 사고를 키웠습니다.

진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로를 달리던 4.5톤 화물차가 갑자기 도로를 가로지르더니, 인도를 덮칩니다.

화물차는 그대로 오른쪽으로 넘어집니다.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화물칸에 실려있던 430kg 철재 파이프 8개가 한꺼번에 인도로 쏟아졌습니다.

인도 옆 가로등은 파이프에 깔려 납작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73살 주 모 할머니가 숨지고, 60대와 70대 할머니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은우(목격자) : "차가 브레이크가 안 들어서 저기 가로등을 치고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행인 세 사람을…."

한마을에 사는 이들 할머니들은 종교활동을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가던 길에 날벼락을 당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60살 이 모씨는 철재 파이프 3.4톤을 싣고 공사현장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파이프는 화물칸에 쇠줄과 밧줄로 고정돼 있었지만,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는 충격을 견디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 등에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태홍(경찰) : "과적을 했는지,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했는지 조사를 해봐야 정확하게 알겠습니다."

또,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이 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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