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 보관함으로 변신한 우체통

입력 2013.05.17 (09:45) 수정 2013.05.17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집배원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준 경험 있으십니까?

전자우편과 휴대전화의 보급으로 종이 우편물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우체통이 분실물 보관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리포트>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집배원으로 일하고 있는 롄씨.

매일 정오 이후 17개의 우체통을 열어 우편물을 수거합니다.

그런데 5~6년 전부터는 우편물보다 신분증이나 각종 신용 카드를 수거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분실물의 주인이 지역 주민이면 퇴근길에 직접 갖다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롄씨(집배원) : "어떤 사람은 우리를 믿지 못하고 본인이 아니라고 하거나 욕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어요."

소매치기가 훔친 지갑에서 돈만 빼고 버린 물건을 환경미화원이 주워 우체통에 넣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광저우 도심 우체통 700개에서 월 평균 400건의 분실물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우체통을 아예 분실물 수거함으로 겸용해 쓰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분실물 보관함으로 변신한 우체통
    • 입력 2013-05-17 09:47:31
    • 수정2013-05-17 09:59:03
    930뉴스
<앵커 멘트>

집배원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준 경험 있으십니까?

전자우편과 휴대전화의 보급으로 종이 우편물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우체통이 분실물 보관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리포트>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집배원으로 일하고 있는 롄씨.

매일 정오 이후 17개의 우체통을 열어 우편물을 수거합니다.

그런데 5~6년 전부터는 우편물보다 신분증이나 각종 신용 카드를 수거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분실물의 주인이 지역 주민이면 퇴근길에 직접 갖다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롄씨(집배원) : "어떤 사람은 우리를 믿지 못하고 본인이 아니라고 하거나 욕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어요."

소매치기가 훔친 지갑에서 돈만 빼고 버린 물건을 환경미화원이 주워 우체통에 넣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광저우 도심 우체통 700개에서 월 평균 400건의 분실물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우체통을 아예 분실물 수거함으로 겸용해 쓰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