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일 관계 개선 노력 높이 평가”…관계 개선?

입력 2013.05.17 (21:01) 수정 2013.05.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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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딴 망언으로 국제적 비난과 고립을 자초하고 있는 일본이 대북관계 개선에는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북한을 방문하고 귀국길에 오른 일본정부 관료가 북한에서 이례적인 환대를 받았는데요.

망언과 대북관계 개선 모두 일본 총선용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지마 일본 내각 자문역은 북한의 대외부분 최고 책임자인 김영일 노동당 비서를 만난데 이어,

송일호 북-일 국교 정상화 담당대사, 그리고 권력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까지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을 뺀, 최고 수뇌부는 다 면담을 한 셈입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면담 육성까지 공개하며 이번 방문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대일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적 지원을 끌어내면서 UN의 대북 제재 고립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녹취>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북-일 관계 개선에) 오래 전부터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아베 정권도 방북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대북 독자행보를 비판하는 한국.미국 등과의 마찰을 무릅쓰고라도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통해 7월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납치문제는 아베 정권의 최고 중요한 과제이기때문에 아베 총리는 해결에 강한 의욕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북-일간 정부 교섭이 아베 총리가 최근 희망한대로,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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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북-일 관계 개선 노력 높이 평가”…관계 개선?
    • 입력 2013-05-17 21:00:17
    • 수정2013-05-17 22: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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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딴 망언으로 국제적 비난과 고립을 자초하고 있는 일본이 대북관계 개선에는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북한을 방문하고 귀국길에 오른 일본정부 관료가 북한에서 이례적인 환대를 받았는데요.

망언과 대북관계 개선 모두 일본 총선용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지마 일본 내각 자문역은 북한의 대외부분 최고 책임자인 김영일 노동당 비서를 만난데 이어,

송일호 북-일 국교 정상화 담당대사, 그리고 권력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까지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을 뺀, 최고 수뇌부는 다 면담을 한 셈입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면담 육성까지 공개하며 이번 방문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대일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적 지원을 끌어내면서 UN의 대북 제재 고립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녹취>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북-일 관계 개선에) 오래 전부터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아베 정권도 방북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대북 독자행보를 비판하는 한국.미국 등과의 마찰을 무릅쓰고라도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통해 7월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납치문제는 아베 정권의 최고 중요한 과제이기때문에 아베 총리는 해결에 강한 의욕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북-일간 정부 교섭이 아베 총리가 최근 희망한대로,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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