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호, 1년의 기록…70cm 물체도 파악

입력 2013.05.17 (21:33) 수정 2013.05.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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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이면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우주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1년이 됩니다.

그동안 아리랑 3호가 우주에서 찍어 보내온 생생하고 선명한 사진들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리랑 3호 위성이 촬영한 우리 땅 동쪽 끝 독도.

파도가 만들어내는 하얀 포말과 선착장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눈이 내린 백두산, 천지의 윤곽과 굽이굽이 계곡과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각형 형태가 뚜렷한 미국 국방부 건물, 카타르 도하항은 땅에 새긴 조각 작품처럼 보입니다.

1년 전 발사된 아리랑 3호 위성, 685킬로미터 상공에서 고해상도 카메라로 하루 1500장씩 촬영하고 있습니다.

지상 70센티미터 크기까지 판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진익민(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기술연구소) : "해상도가 1미터 이하로 들어온 국내에서 개발한 첫 번째 위성이고요. 세계적으로 봐서도 5위 권에 속하는 기술입니다."

아리랑 3호 위성은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반 돌며 지금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상공을 지나고 있습니다.

아리랑 3호 위성은 하루에 세 번씩 직경 13미터 크기의 안테나를 통해 지구와 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대원(항우연 위성관제팀) : "위성과 통신을 해서 상태를 파악하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야간 레이저 카메라를 장착해 구름 낀 날이나 밤에도 촬영할 수 있는 아리랑 5호 위성이 발사됩니다.

홍수와 지진, 산불관리 등 입체적인 국가 재난 감시가 24시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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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 3호, 1년의 기록…70cm 물체도 파악
    • 입력 2013-05-17 21:31:51
    • 수정2013-05-17 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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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이면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우주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1년이 됩니다.

그동안 아리랑 3호가 우주에서 찍어 보내온 생생하고 선명한 사진들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리랑 3호 위성이 촬영한 우리 땅 동쪽 끝 독도.

파도가 만들어내는 하얀 포말과 선착장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눈이 내린 백두산, 천지의 윤곽과 굽이굽이 계곡과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각형 형태가 뚜렷한 미국 국방부 건물, 카타르 도하항은 땅에 새긴 조각 작품처럼 보입니다.

1년 전 발사된 아리랑 3호 위성, 685킬로미터 상공에서 고해상도 카메라로 하루 1500장씩 촬영하고 있습니다.

지상 70센티미터 크기까지 판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진익민(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기술연구소) : "해상도가 1미터 이하로 들어온 국내에서 개발한 첫 번째 위성이고요. 세계적으로 봐서도 5위 권에 속하는 기술입니다."

아리랑 3호 위성은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반 돌며 지금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상공을 지나고 있습니다.

아리랑 3호 위성은 하루에 세 번씩 직경 13미터 크기의 안테나를 통해 지구와 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대원(항우연 위성관제팀) : "위성과 통신을 해서 상태를 파악하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야간 레이저 카메라를 장착해 구름 낀 날이나 밤에도 촬영할 수 있는 아리랑 5호 위성이 발사됩니다.

홍수와 지진, 산불관리 등 입체적인 국가 재난 감시가 24시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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