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은 지금 아수라장…“표가 없어요”

입력 2013.05.17 (21:49) 수정 2013.05.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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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금 연휴를 맞아 프로야구는 올 시즌 처음 전 구장 매진이 기록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현장 판매 티켓이 적어, 암표가 거래되고 발길을 되돌리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아와 LG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입니다.

일찌감치 표가 매진돼, 평상시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의 암표가 거래됐습니다.

<인터뷰> 김재훈 (야구팬): "외야석 요금이 8천 원인데 암표로 2만 원에 사서 막상 와 보니 자리가 없었어요."

잠실 뿐 아니라 인기 경기 티켓을 현장에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현장 판매 티켓을 대폭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9개 구단 가운데 온라인 예매와 별도로 현장 판매분을 남겨둔 구단은 단 3곳에 불과합니다.

예매가 매진되면 현장에서 사실상 표를 구할수 없다는 얘깁니다.

인터넷 예매도 허점이 있습니다.

지난 달 NC다이노스의 홈개막전이 열린 마산 구장처럼, 인터넷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은 표는 그림의 떡과도 같습니다.

<인터뷰> 전창훈(야구팬) : "우리처럼 인터넷 못하면 보지 말란 거냐"

최근에는 암표상들이 온라인 티켓을 다량으로 구매해 되파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녹취> 암표상 : "만이천원만 그대로 주세요.(인터넷 예매하신 건가요?) 네."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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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은 지금 아수라장…“표가 없어요”
    • 입력 2013-05-17 21:50:09
    • 수정2013-05-17 22: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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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금 연휴를 맞아 프로야구는 올 시즌 처음 전 구장 매진이 기록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현장 판매 티켓이 적어, 암표가 거래되고 발길을 되돌리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아와 LG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입니다.

일찌감치 표가 매진돼, 평상시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의 암표가 거래됐습니다.

<인터뷰> 김재훈 (야구팬): "외야석 요금이 8천 원인데 암표로 2만 원에 사서 막상 와 보니 자리가 없었어요."

잠실 뿐 아니라 인기 경기 티켓을 현장에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현장 판매 티켓을 대폭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9개 구단 가운데 온라인 예매와 별도로 현장 판매분을 남겨둔 구단은 단 3곳에 불과합니다.

예매가 매진되면 현장에서 사실상 표를 구할수 없다는 얘깁니다.

인터넷 예매도 허점이 있습니다.

지난 달 NC다이노스의 홈개막전이 열린 마산 구장처럼, 인터넷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은 표는 그림의 떡과도 같습니다.

<인터뷰> 전창훈(야구팬) : "우리처럼 인터넷 못하면 보지 말란 거냐"

최근에는 암표상들이 온라인 티켓을 다량으로 구매해 되파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녹취> 암표상 : "만이천원만 그대로 주세요.(인터넷 예매하신 건가요?) 네."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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