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몸살인 경기장… 환경 우선 ‘그린 스포츠’로 진화

입력 2013.05.18 (06:27) 수정 2013.05.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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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 경기장이 경기마다 배출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프로 스포츠 천국인 미국은 이미 환경을 우선시하는 '그린 스포츠'로 인식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실 야구장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져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가뜩이나 쓰레기통도 부족해 분리 수거는 엄두도 못 냅니다.

<인터뷰> 최규필 : "사실 먹고 즐기는 건 좋은데 쓰레기가 워낙 많이 나오니까 지구 환경 위해 줄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야구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하루 평균 40만 리터 이상입니다.

제일 큰 100리터 종량제 봉투로 매일 4천 개씩 나오는 셈입니다.

1회용 용기들은 한 경기에 적게는 3만 개에서 많게는 5만 개까지 사용됩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역시 환경 문제가 고민거리였습니다.

이 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미 프로농구 NBA입니다.

환경 주간을 정해, 스타들이 나무를 심고, 재활용 운동을 벌였습니다.

직접 거리로 나서 대중 교통 이용을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의 호응이 커지면서, 친환경 경기장까지 짓게 됐습니다.

<인터뷰> 최준서(교수) : "환경보전에는 돈이 들어가지만 팬과 스폰서 등이 바로 해결해준다."

전통의 마라톤은 운영방식도 바꿨습니다.

페트병 대신 공동 식수대를 이용합니다.

단순히 재미있게 보고 즐기던 스포츠가 환경까지 생각하는 '그린 스포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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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5-18 13:30:53
    • 수정2013-05-18 14: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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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 경기장이 경기마다 배출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프로 스포츠 천국인 미국은 이미 환경을 우선시하는 '그린 스포츠'로 인식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실 야구장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져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가뜩이나 쓰레기통도 부족해 분리 수거는 엄두도 못 냅니다.

<인터뷰> 최규필 : "사실 먹고 즐기는 건 좋은데 쓰레기가 워낙 많이 나오니까 지구 환경 위해 줄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야구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하루 평균 40만 리터 이상입니다.

제일 큰 100리터 종량제 봉투로 매일 4천 개씩 나오는 셈입니다.

1회용 용기들은 한 경기에 적게는 3만 개에서 많게는 5만 개까지 사용됩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역시 환경 문제가 고민거리였습니다.

이 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미 프로농구 NBA입니다.

환경 주간을 정해, 스타들이 나무를 심고, 재활용 운동을 벌였습니다.

직접 거리로 나서 대중 교통 이용을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의 호응이 커지면서, 친환경 경기장까지 짓게 됐습니다.

<인터뷰> 최준서(교수) : "환경보전에는 돈이 들어가지만 팬과 스폰서 등이 바로 해결해준다."

전통의 마라톤은 운영방식도 바꿨습니다.

페트병 대신 공동 식수대를 이용합니다.

단순히 재미있게 보고 즐기던 스포츠가 환경까지 생각하는 '그린 스포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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