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학교 한데 모여 합동운동회 해요”

입력 2013.05.18 (06:51) 수정 2013.05.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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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농촌 학교들은 학생 수가 너무 적어 운동회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작은 학교들이 한데 모여 합동운동회를 열면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백군 이겨라! 삐~익! 출바알~!"

초등학생들이 힘을 모아 제 몸보다 큰 공을 굴립니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한 마음으로 자기 편을 응원합니다.

작은 농촌 초등학교 3곳이 한데 모여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전교생이 17명과 38명에 불과해 운동회를 하지 못했던 학교 두 곳이 전교생 80명인 근처 학교와 뭉친겁니다.

<인터뷰> 송유경(초등학생) : "옛날엔 애들이 너무 적어서 많은 활동을 별로 못했었는데 지금은 다른 학교 애들이랑 하니까 응원하는 것도 재미있고.."

운동회 추억 하나 없이 학교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했던 학부모들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김은영(학부모) : "저는 운동회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3학교가 모여서 그런 구성을 짜서 같이 해주시니까 엄마 입장에서는 좀 안심도 되고.."

올해 전북에서만 일흔 개 농촌 초등학교가 이런 합동운동회를 합니다.

<인터뷰> 김병국(부안 행안초등학교 교장) : "운동회라는 것은 체력도 체력이지만 협동심과 그런 것을 기르는데 그런 부분이 보충이 되고 보완이 되고 교육적으로 아주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힘을 합쳐 마련한 합동 운동회가 통폐합 바람이 부는 농촌 학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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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학교 한데 모여 합동운동회 해요”
    • 입력 2013-05-18 14:35:13
    • 수정2013-05-18 14: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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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농촌 학교들은 학생 수가 너무 적어 운동회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작은 학교들이 한데 모여 합동운동회를 열면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백군 이겨라! 삐~익! 출바알~!"

초등학생들이 힘을 모아 제 몸보다 큰 공을 굴립니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한 마음으로 자기 편을 응원합니다.

작은 농촌 초등학교 3곳이 한데 모여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전교생이 17명과 38명에 불과해 운동회를 하지 못했던 학교 두 곳이 전교생 80명인 근처 학교와 뭉친겁니다.

<인터뷰> 송유경(초등학생) : "옛날엔 애들이 너무 적어서 많은 활동을 별로 못했었는데 지금은 다른 학교 애들이랑 하니까 응원하는 것도 재미있고.."

운동회 추억 하나 없이 학교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했던 학부모들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김은영(학부모) : "저는 운동회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3학교가 모여서 그런 구성을 짜서 같이 해주시니까 엄마 입장에서는 좀 안심도 되고.."

올해 전북에서만 일흔 개 농촌 초등학교가 이런 합동운동회를 합니다.

<인터뷰> 김병국(부안 행안초등학교 교장) : "운동회라는 것은 체력도 체력이지만 협동심과 그런 것을 기르는데 그런 부분이 보충이 되고 보완이 되고 교육적으로 아주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힘을 합쳐 마련한 합동 운동회가 통폐합 바람이 부는 농촌 학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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