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아우르는 新복고 열풍…소비자들 큰 호응

입력 2013.05.20 (07:24) 수정 2013.05.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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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앞 문방구, 낡은 필름 카메라, 추억에 젖게 하는 복고소재들이죠.

특정 세대에만 어필할 것 같은 이 복고문화가 달라졌습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신 복고 열풍을 위재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린 시절 없는 게 없고, 안되는 것 없던 학교 앞 문방구.

변변한 놀이 시설 하나 없던 그때. 동전 몇 개면 아이들의 '낙원'이 돼줬던 그곳이 영화 속에서 되살아났습니다.

<인터뷰> 윤성희(영화 관객) : "학교 앞 문방구에서 달고나도 먹고 뽑기도 했었는데 예전 생각도 나면서 친구들도 보고 싶고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이효리는 70년대 흑백 TV 속 미스코리아로 변신해 3년만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고, 스무살 청년은 데뷔곡으로 80년대 감성적인 포크송을 들고 나와 신세대와 기성세대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고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디지털 카메라들도 필름 사진기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혁(디지털 카메라 매장 직원) :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복고풍과 아날로그틱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 선호도는 20대를 포함해 전 연령층으로 다양합니다."

최근 다시 불고 있는 이같은 바람은 특정 세대에게만 추억을 팔던 과거의 복고 문화와는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정호(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새련되게 재해석된 복고풍 등 서로 다른 문화 코드를 동시에 능숙하게 섞어 소비하는 것이 최근 젊은 세대의 소비 경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로움과 추억을 동시에 찾는 이들에게 복고는 문화와 소비의 코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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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 아우르는 新복고 열풍…소비자들 큰 호응
    • 입력 2013-05-20 07:28:07
    • 수정2013-05-20 08: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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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문방구, 낡은 필름 카메라, 추억에 젖게 하는 복고소재들이죠.

특정 세대에만 어필할 것 같은 이 복고문화가 달라졌습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신 복고 열풍을 위재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린 시절 없는 게 없고, 안되는 것 없던 학교 앞 문방구.

변변한 놀이 시설 하나 없던 그때. 동전 몇 개면 아이들의 '낙원'이 돼줬던 그곳이 영화 속에서 되살아났습니다.

<인터뷰> 윤성희(영화 관객) : "학교 앞 문방구에서 달고나도 먹고 뽑기도 했었는데 예전 생각도 나면서 친구들도 보고 싶고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이효리는 70년대 흑백 TV 속 미스코리아로 변신해 3년만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고, 스무살 청년은 데뷔곡으로 80년대 감성적인 포크송을 들고 나와 신세대와 기성세대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고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디지털 카메라들도 필름 사진기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혁(디지털 카메라 매장 직원) :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복고풍과 아날로그틱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 선호도는 20대를 포함해 전 연령층으로 다양합니다."

최근 다시 불고 있는 이같은 바람은 특정 세대에게만 추억을 팔던 과거의 복고 문화와는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정호(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새련되게 재해석된 복고풍 등 서로 다른 문화 코드를 동시에 능숙하게 섞어 소비하는 것이 최근 젊은 세대의 소비 경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로움과 추억을 동시에 찾는 이들에게 복고는 문화와 소비의 코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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