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발사체 연속 발사…도발 중단 촉구

입력 2013.05.20 (09:29) 수정 2013.05.20 (1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그제에 이어 단거리 발사체 1발을 어제 다시 동해로 쐈습니다.

정부는 도발을 멈추고 즉각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오후 3시쯤 단거리 발사체 한발을 동해로 쐈습니다.

그제 3발에 이어 이틀연속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연이틀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은 1년 2개월 만입니다.

사거리는 100킬로미터 안팎으로 KN-02 개량형이나, 300mm 이상급 신형 방사포를 쏜 것으로 군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추가 발사는 정부가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한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도발적 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며 북한은 하루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연거푸 쏜 것은 중장거리 무수단 미사일을 철수시킨 것이 후퇴를 뜻하진 않는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외부 압력에 의해서 무수단 미사일을 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될 수도 있으니까 단거리 미사일이라도 쏴서 자기들의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주의를 끄는 그런 의도일 것으로 봐집니다."

국방부는 심각한 도발 징후는 아니지만 단거리 발사체를 추가로 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단거리 발사체 연속 발사…도발 중단 촉구
    • 입력 2013-05-20 08:50:11
    • 수정2013-05-20 10:03:51
    930뉴스
<앵커 멘트>

북한이 그제에 이어 단거리 발사체 1발을 어제 다시 동해로 쐈습니다.

정부는 도발을 멈추고 즉각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오후 3시쯤 단거리 발사체 한발을 동해로 쐈습니다.

그제 3발에 이어 이틀연속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연이틀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은 1년 2개월 만입니다.

사거리는 100킬로미터 안팎으로 KN-02 개량형이나, 300mm 이상급 신형 방사포를 쏜 것으로 군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추가 발사는 정부가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한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도발적 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며 북한은 하루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연거푸 쏜 것은 중장거리 무수단 미사일을 철수시킨 것이 후퇴를 뜻하진 않는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외부 압력에 의해서 무수단 미사일을 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될 수도 있으니까 단거리 미사일이라도 쏴서 자기들의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주의를 끄는 그런 의도일 것으로 봐집니다."

국방부는 심각한 도발 징후는 아니지만 단거리 발사체를 추가로 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